한살림연합과 한살림생산자연합회는 2013년 12월 16일, 서울 장충동 혜인빌딩 5층 한살림교육장에서 수입곡물에 의존해온 축사사료 자급화를 위해 진행해온 우리보리사료 사업 1주년을 기념하는 이야기마당을 연다.

이야기마당에서는 ‘우리보리사료 자급화 사업의 평가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우리보리살립협동조합의 구성원 및 한살림회원생협, 바우보리연구소 관계자 등이 모여 지난 1년간 진행해온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우리보리사료 자급화 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한살림은 정부가 2012년 보리에 대한 수매제도를 포기하는 등 국내 보리생산농지가 사라져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수입곡물에 의존하는 축산사료를 국산 보리를 발아시키는 우리보리살림사료로 대체하는 사업을 진행했으며 한살림, 씨알살림축산, 보리생산농민, 축산생산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2년 8월 6일 우리보리살림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우리보리살림협동조합은 설립과 함께 전북지역 200여 세대 보리재배 농가들과 쌀보리 생산을 약정하고 지난 2013년 1월 21일부터 우리보리사료로 키운 우리보리살림돼지를 생산해 한살림 조합원들에게 공급을 시작했다. 우리보리사료가 급여된 지 1년여가 지나는 동안 보리농지 약 99만㎡(30만여 평)에서 보리농사가 지속되게 했으며, 우리보리살림돼지는 한살림 조합원들에게 7,000여두가 공급되었다. 앞으로 한살림은 2013년 500여 톤 공급되던 우리보리사료를 1300톤까지 늘리고, 육계, 산란계, 한우까지 급여 축종을 다양하게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 보리 사료 자급화 사업 1주년 기념 이야기마당’의 일정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일시 : 12월 16일(월) 14:00~17:30
- 장소 : 서울시 중구 장충동1가 31-6 혜인빌딩 5층 한살림교육장
- 주최 : 한살림연합,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우리보리살림협동조합, 우리보리살림생산자협의회, 바우보리연구소, 씨알살림축산
- 주관 : 한살림연합, 한살림생산자연합회
- 주제 : 우리보리사료 자급화 사업의 평가와 전망

목적

- 1년 간 실험한 우리보리사료 자급화 사업의 경험과 성과 공유
- 향후 우리보리사료 자급화 사업의 확대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함.

내용

- 기조발제 : 왜 우리보리사료 자급화인가? / 정덕한(바우보리 대표)
- 주제발표① : 우리보리사료 자급화의 의의와 전망 / 이경우(씨알살림축산 기획실장)
- 주제발표② : 우리보리사료 자급화 사업의 실천 경험(성과)과 확대 활성화 방안 / 남성훈(한살림연합 축수산팀장)
- 지정토론(4명) : 오인근(금만농협 조합장), 이제홍(한축회 회장), 김현향(한살림연합 농산물위원장), 이연원(가나안농장 대표)
- 좌장 : 조완형(한살림연합 전무이사)

(한살림연합, 201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