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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타는 ‘탈핵희망버스’…한살림 조합원가족, 부산 고리원전 방문

한살림연합(http://www.hansalim.or.kr)은 2013년 5월 25일(토) ‘한살림 탈핵 희망버스’를 운영해 수도권지역 조합원·자녀들 150여 명과 함께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전본부를 방문한다. 

한살림 조합원들은 25일(토) 오전 8시 서울을 출발, 부산에 도착해 고리 1, 2, 3, 4호기가 보이는 해안도로를 따라 도보로 행진한 뒤 고리원전본부 앞에서 고리1호기를 포함한 노후원전 폐쇄를 촉구하고 핵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염원하는 문화제를 연다. 이후 최근 공사가 재개된 밀양 송전탑에서 받는 전기를 생산할 신고리원전 3호기를 둘러보고 한살림 조합원들이 직접 만든 해바라기피켓을 바리케이트에 부착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살림은 작년 2월 고리1호기에서 완전정전 사고가 발생한 이래로, 노후 핵발전소 폐쇄를 위한 시민실천선언 참여, 고리1호기 폐쇄 가처분신청 서명운동, 고리1호기 폐쇄 기금마련을 위한 탈핵셔츠 제작 판매 등 고리1호기를 포함한 노후원전 폐쇄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여왔다. 또한 핵없는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한 대안에너지 생산운동의 일환으로 1,300여 명의 조합원과 함께 13억 1천여만 원의 출자금을 모아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을 2013년 1월 설립한 바 있다. 

한살림은 또한 방사성물질로부터 우리 밥상과 농토를 지키기 위해 국내에서 가장 엄격한 자주 기준치를 설정하여 철저한 사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살림은 세슘 134와 세슘 137에 대해 성인(청소년 포함) 8 Bq/Kg, 영·유아 4 Bq/Kg로 자주 기준치를 책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적으로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독일방사선방호협회(GSPR)의 기준과 동일하다. 현재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고시한 국가기준은 370 Bq/Kg이다. 

한살림은 생산자들과 소비자들이 함께 결성한 생활협동조합으로, 현재 전국 21개 지역에 약 35만 세대 소비자와 93개 생산자공동체, 2천 세대 농민생산자가 참여하며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 농업과 식량위기, 에너지 고갈과 핵위험 등 문명의 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생활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살림 탈핵 희망버스’는 핵의 위험성으로부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을 촉구하는 반핵직접행동으로 조합원들이 미래세대인 자녀들과 함께 해 더욱 의미있는 실천이라 할 수 있다.




(한살림연합, 201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