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맑음춘천 18.7℃
  • 맑음서울 18.6℃
  • 맑음인천 16.7℃
  • 맑음원주 19.2℃
  • 맑음수원 18.2℃
  • 맑음청주 20.3℃
  • 맑음대전 19.6℃
  • 맑음포항 20.3℃
  • 맑음군산 17.2℃
  • 맑음대구 20.5℃
  • 맑음전주 19.5℃
  • 맑음울산 20.1℃
  • 맑음창원 22.3℃
  • 맑음광주 21.4℃
  • 맑음부산 22.0℃
  • 맑음목포 19.6℃
  • 맑음여수 21.9℃
  • 맑음제주 21.4℃
  • 맑음천안 18.8℃
  • 맑음경주시 20.2℃
기상청 제공

서울시, 여성협동조합 설립 지원

서울시가 증가추세에 있는 여성협동조합의 설립 및 육성 등 여성협동조합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여성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을 위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서울 여성협동조합 생태계’를 연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를 토대로 여성협동조합 지원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정책논의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여성협동조합이란 여성조합원이 과반수인 협동조합으로 △여성들이 소비자나 생산자의 주 구성원이 되면서 사회구성원들의 경제·사회·문화적 필요를 충족 △여성친화적 가치 지향 △여성생애주기에 따라 유연하게 일할 대안적 노동형태 제공 등의 세 가지 중 하나 이상의 특성을 갖는 경우를 말한다.

서울 여성협동조합 생태계 연구에서는 최종적으로 61개소(소비자 및 의료 16개소, 신생 협동조합 45개소)가 조사되었으며, 활동가 워크숍과 여성협동조합·협동조합 네트워크 현장사례 조사, 여성협동조합 전문가 및 활동가 워크샵 및 FGI 등을 실시했다.

2013년 7월 현재까지 설립 신고된 서울시 소재 협동조합 564개소와 서울시 소재 소비자생협 92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으나 응답거부 및 연락이 되지 않는 곳을 제외한 248개소(소비자의료 39조합, 신생 209조합)를 중심으로 조사했으며, 이중 소비자·의료생활협동조합 16개소, 신생협동조합 45개 협동조합에 대한 조사결과를 수집할 수 있었다.

조사된 협동조합의 특징을 살펴보면, 협동조합 조합원 및 고용인 중 여성비중이 과반수이고 공통적으로 여성친화적 가치지향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생활협동조합의 경우 이사회 여성비율이 70~99%에 이른 반면 신생협동조합은 조합원 및 고용인 여성비중 과반수지만 여성간부 비율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협동조합 직업군 유형별로 돌봄·교육-도·소매업-출판·영상-시설관리 등으로 나눠져>

이번 조사대상인 총 61개 협동조합 중에 여성협동조합으로 분류된 수는 23개인데, 이를 직업군 유형으로 나눠보면 ‘돌봄·교육’ ‘도·소매업’ ‘출판·영상·정보’ ‘시설관리·사업지원’ 이렇게 크게 4개로 나눠진다.

돌봄·교육 분야는 ‘성북어린이돌봄’(돌봄·교육), ‘잉쿱영어교육’(강사파견) 등이 있으며 구체적인 사례로는 구로구 영림중학교의 매점협동조합인 ‘여물점’이 있다.

영림중학교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힘을 합쳐 서울시에 1호 매점협동조합을 설립하였다. 현재는 두레생협 및 아이쿱생협 등과 연계하여 특별가격으로 학생들에게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여 학부모의 호응이 높으며, 학생들은 실생활에서 협동조합을 배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여물점’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수익을 배당하지 않고 학생복지와 교육환경개선에 사용한다. 매점관리를 학부모들이 하게 되어 일자리 창출효과도 있다.

도·소매업에는 ‘한지랑칠보랑’(공방운영), ‘성미산좋은날’(커피 제조·판매) 등이 있으며 구체적인 사례로 면 생리대, 장바구니 등 친환경 바느질제품을 생산하는 도봉구의 여성친화 마을기업 ‘목화송이’는 현재 여성건강, 일자리창출, 환경보호라는 세 가지 꿈을 실현하며 ‘행복한 일자리, 함께 일하는 사람들’ 로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출판·영상·정보 분야에는 ‘삶의출판’, ‘한국학예사’(학술연구·조사·발간) 등이 있으며, 시설관리·사업지원 분야에는 ‘행복’(건물 청소·방제) 등의 협동조합이 있다.

<여성협동조합, 경력단절여성 경제활동 증가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있어>

‘여성협동조합’은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은 10년간 정체되어있고 오히려 비정규직 비율은 2003년 39.6%에서 2012년 41.5%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를 높일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율(15~64세)은 지난 2003년 52.9%에서 2012년 55.2%로 10년 동안 50%대 수준에서 정체돼있다. 또 남성(77.6%, 2012년)과의 격차도 20% 이상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동조합이 여성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대표 사례는 이탈리아 볼로냐의 ‘카디아이’, 일본 ‘워커즈 컬렉티브’, 스페인 ‘아우소-라군’ 등 해외협동조합 사례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1974년 설립된 이탈리아 볼로냐의 ‘카디아이’(CADIAI)는 환자, 고령자, 아동 등을 돌보는 돌봄서비스 협동조합으로, 여성들이 가사 및 간병 등 돌봄노동을 유급화하는데 기여했다.

스페인의 ‘아우소-라군’ 여성협동조합은 여성일자리 창출 및 경영요직에서의 여성 참여를 증대하고, 급식, 요리, 청소(건물), 건강관리 등의 산업에 500개의 여성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연구조사 결과를 통해 볼 수 있듯 여성협동조합은 여성들, 특히 경력단절여성들의 경제활동 및 사회참여 증가, 일자리 창출, 수익창출, 대안적 노동형태 제공 등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조사대상인 서울시 협동조합의 특징을 보면 설립 1년 이상 된 기존 생활협동조합과, 1년 미만인 신생 조합(협동조합 기본법 시행 후 설립)은 출자액 등 규모 면에서는 차이가 많지만 공통적으로 조합원 및 고용인 중 여성 비중이 과반수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생활협동조합의 경우 이사회의 여성비율이 70~99%이고, 이사장 중에서도 여성이 절대적으로 많아, 대표적인 여성협동조합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비해 신생 협동조합의 경우 조합원과 고용인에서는 여성비율이 과반수 이상이지만, 이사회, 이사장, 대표 등 간부직에서는 남성비율이 60% 이상으로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협동조합들은 여성친화적 가치지향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료 협동조합의 경우, ‘협동조합이 여성친화적인 가치지향 및 관련 지원을 하고 있는가’를 묻는 항목에 93%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신생협동조합의 경우에는 80%가 ‘그렇다’고 답했다.

<여성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여성인력개발기관 퍼실리테이터 양성 및 준비단 지원>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되면서 협동조합 설립과 운영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대한 기대가 커짐에 따라, 여성협동조합 설립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우선 올해에는 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여성들을 한자리에 모아 아이디어를 나누고 공유할 수 있도록 여성인력개발기관을 거점으로 활동할 퍼실리테이터 22명을 양성·지원했다.

특히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조직의 결성 및 활성화 지원이 가능한 현장형 실무인력이 필요해짐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여성능력개발원에서 지역 여성인력개발기관별 협동조합 전문가 과정을 운영, 퍼실리테이터 22명을 양성·지원하였다.

이들은 서울 전역에서 새로 설립되는 여성협동조합의 정관 및 신고서 작성 지원, 모델별 사업성 분석,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해 291명의 예비 협동조합 설립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앞으로도 22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활동하는 ‘여성협동조합 퍼실리테이터’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조 인력지원 등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협동조합 설립에 필요한 정보제공 및 예비협동조합에 주기별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도 ‘여성협동조합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 운영 및 심화 전문교육으로 양질의 퍼실리테이터를 양성해 여성 협동조합 설립을 통한 여성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40개의 여성협동조합 설립준비단을 구성, 운영 중이다. 이중 이미 9개의 협동조합 설립신고는 완료되었고 31개의 협동조합이 설립 준비 중이다.

설립준비단은 여성인력개발기관 내 양성되어 있는 ‘여성협동조합 퍼실리테이터’와 전문자문단들로 부터 여성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사업계획서, 정관 준비 등의 교육 및 사업아이템에 대한 컨설팅 등을 받게 된다.

여성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기초에서부터 심화 작업까지의 교육을 지원받게 되며 전문 자문단의 컨설팅을 통해 협동조합 설립요건, 법적요건, 협동조합연합회 구성, 협동조합 정책 등에 대한 자문을 받는다.

유형별로 보면 전문직 여성인력 파견, 여성의 특성을 살린 상담과 교육 분야 및 일가정양립이 가능한 분야의 여성협동조합 설립에 사례가 많았다.

이 외에도 서울 여성들의 선호도에 따른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 지역여성·학부모 중심의 ‘서울형 여성협동조합’ 모델을 개발·육성할 계획이다.

여성들의 업종 선호도를 보면 전문 사무서비스를 제공하는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협동조합과 학부모로 참여하는 매점협동조합 등에 대해 선호도가 높았다.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은 주로 시간제로 일할 수 있는 사무·IT 등 전문서비스 등을 선호하고 있으며 특히 30대 고학력경력단절여성들은 회계 및 기업경영 사무, 홍보, 인력파견 등 관련분야의 협동조합 설립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시는 지속적으로 시내에 있는 22개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여성협동조합 개발·육성을 위한 통합서비스센터’로 조성하고, 협동조합 비즈니스모델과 운영방안, 시행착오와 고민 등도 공유하고 협동조합 간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여성협동조합이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를 높이는 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설립 상담 및 컨설팅, 공간지원, 실무워크숍개최 등의 지원책을 아낌없이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청, 2013.11.26)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 재가여성장애인 대상 ‘장애인 나들이’ 진행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노병구 기자 |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영재)는 지난 5월 10일 평소 장애로 인해 외부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재가장애인들과 함께 외부나들이를 진행했다. 이 날 나들이는 예산군 의용소방대연합회(연합회장 이규석) 회원 7분과 함께 했다. 평소 바다를 보고싶어 했던 대상자들의 욕구를 반영하여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마량리 둘레길을 다니면서 바다를 실컷 보고, 서천국립생태원에서 다양한 꽃들과 동물들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참여한 한 참여자는 “치유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기분이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이 확 풀리는 것 같다. 오늘 나들이로 한동안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나들이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자원봉사로 함께 해 주신 의용소방대연합회에서 나들이에 참여한 장애인분들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하며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함께했다. 카네이션을 보고 활짝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내가 더 행복한 기운을 받았다.”고 봉사소감을 밝혔다. 이영재 관장은 “둘레길을 걸으며 듣는 파도소리, 생태원 동식물과의 교감 등 자연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