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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카페 소리울 - 이정은(소셜품앗이 대표)

청소년 카페 소리울


 


청소년의 자립과 창업을 돕는 카페!!


학교 밖 청소년이 세상과 삶을 만나는 공간입니다.



카페 소리울은 주민신협 신흥점의 공간기부로 같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는데 주로 은행 업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카페를 이용하고 있다. 안에 들어서면 잔잔한 음악이 여느 카페 못지않으며 또한, 아름다운가게와 협약을 맺어 공정무역 커피를 사용하는 착한 소비를 하는 곳이다. 더불어 학교밖 청소년들이 배움의 기회를 만들고, 청소년들의 쉼터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카페에서는 청소년진로체험교육으로 커피의 역사, 바리스타, 공정무역 설명, 드립커피 체험 등을 진행하며, 모임공간으로 대여도 한다. 윤리적 소비 홍보 차원에서 각종 회의나 모임, 행사 등에 바리스타가 직접 나가 음료 서비스 하며 카페 소리울에 대해 자연스럽게 홍보하기도 한다.


청소년자립카페에 어울리도록 청소년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며 학교 학생에게는 진로직업체험을 실시하며, 지역 상인들을 위한 모임 공간, 청소년 대상으로 캘리그라피, 양초 공예, 글쓰기 강좌 등 15~30명이 배울 수 있고 각종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 강좌 당 15~30명이 함께 배울 수 있도록 카페 공간도 넉넉하다. 소리울 대표 배움 활동으로 바리스타과정은 사회에 진입하기 위한 최종 목적뿐 아니라 더 중요한 현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세상에 잘 적응하는 소통 능력을 익히는 일이다.



카페 소리울을 운영하고 있는 유스바람개비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대안학교 ‘바람개비 스쿨’이 있다. 학업중단 청소년과 학교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만들어 가는 징검다리(학교와 사회의 중간다리 역할) 학교다. 카페 소리울에는 바람개비 스쿨의 학생들이 자기 집처럼 편안히 드나든다. 친구와 약속도 하고 카페 봉사도 하고 책도 읽으며 친구같은 선생님도 만나고 그렇게 사회에 적응한다. 지금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받은 도움을 사회로 환원하는 이 곳 카페 소리울에서는 별도의 사회공헌이 굴렁쇠처럼 엮여져 있어 다른 사회적기업에서도 필요한 모방 사례로 보여진다.


카페 소리울의 지역 이슈로 떠오른 게 하나 있다. 인근 태평제일교회, 주민신협, 신흥상인회, 성남시청소년상담센터 등과 함께 매주 화요일 만들어 가는 ‘ㅋㅋ밥차’가 있습니다. ㅋㅋ밥차는 학교밖 청소년 발굴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저녁을 먹지 못하는 청소년에게 밥과 차를 제공하고, 전문 상담 선생님들이 친구 역할을 하며 쉼터가 되어주는 데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좋아 일부러 찾아 오는 아이도 있다.


 


*ㅋㅋ밥차; 청소년들이 sns에서 초성만 사용하는 말로 ‘크크밥차’로 읽으면 된다.


‘ㅋㅋ밥차’는 카페 소리울에서 운영하는 종합시장 밥차를 시작으로 상대원2호와 모란일대3호 밥차가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전국적 모델로 만들어 나갈 예정며 카페 소리울 역시 지역의 문화와 교육의 안테나 숍 역할과 청소년 쉼터로써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성남 지역에 한 해 2천여명의 학교밖 청소년이 생겨나고 있으며 현재 이들 모두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시간을 정해 자원봉사를 하는 카페 소리울의 관계자 A씨는 “사회적 경제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 차원에서 이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의 대기업이 관심을 두어야 할 때”라고 이야기 한다. 당연히 고개가 끄덕여진다.


2012년 1월 처음 카페 소리울이 문을 열었을 때, 점차 쇠퇴해져가는 성남 구도심 종합시장 상권의 부활을 꿈꾸기도 했다지만 4년여가 지난 지금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카페 소리울도 지역상권과 함께 가기 때문이다. 현재의 카페 소리울이 2호, 3호점을 늘려 위기 청소년의 안전한 공간으로서의 역할과 청소년들이 만들어 가는 청소년 자립카페로의 기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 기대한다.


미래를 만들기 위한 투자가 아니라, 현실에 존재하는 우리의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때이다. ‘학생’이라는 말보다 ‘청소년’이라는 말로 따뜻하게 안아 줄 수 있는 어른이 많아지길 바란다. 주변에 있는 청소년들이 바로 우리의 아들딸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카페 소리울은 청소년들을 기다리며, ‘ㅋㅋ밥차’는 현장에 찾아가며 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지킴이로 오랫동안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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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http://youthw.net


연락처 031-731-7933


위치 성남 신흥역 4번 출구 50미터



인천시, 치매관리사업 종사자들을 위한 힐링워크숍 개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치매센터는 11월 19일 치매관리사업에 헌신한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2024년 치매관리사업 힐링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치매관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기관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시상과 격려가 이루어졌다. 우수 종사자 2명에게는 인천광역시장상이, 치매관리사업 사업평가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2개 기관과 우수사례에 선정된 3개 기관에는 인천광역치매센터장상이 수여됐다. 또한, 인천시가 특화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간존중 치매돌봄기법 휴머니튜드’를 우수하게 실천한 4개 기관에는 현판을 전달하며 실천기관의 노력을 격려했다. 아울러 치매관리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의 치유농업프로그램’이 소개됐다. 특히, 치유농업사가 진행한 ‘크리스마스 갈란드 만들기’ 체험을 통해 종사자들은 바쁜 업무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종사자들은 “재충전의 기회가 됐으며, 치매관리 현장에서 더욱 힘을 낼 수 있게 됐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