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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잘사는 게 재미지!’ 서울에서 공정무역을 만나는 법

8일까지 ‘한국공정무역축제개최

현지 감성 그대로공예·커피 등 체험

국제 무역에서 ‘더 싼 물건’은 저개발국 노동자의 희생을 담보로 한다. 국제노동기구의 노동규약은 무용지물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저임금 고노동에 시달린다. 특히 저개발국 아동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노동 현장에 내몰리고 있다. 유엔아동기금과 국제노동기구 조사(2012년 기준)에 따르면, 5~17세 아동 15억8000만명 가운데 노동에 관여하는 아동은 2억6000만명에 달한다. 강제로 노동하는 아동도 1억6000만명이나 된다. 이같은 노동착취로 인해 저개발국 노동자는 빈곤의 굴레를 끊어내기 어렵다.

결국 정당한 대가를 지불함으로써 저개발국 노동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공정무역은 이러한 발상에서 출발했다. 무책임하고 비윤리적인 소비를 하는 대신, 저개발국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고, 소비자는 중간마진이 빠지는 만큼 질좋고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공정무역 제품에 대한 접근성은 좋지 않다. 최근 공정무역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기업이 늘어났지만 상시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유통망은 부족하다.

한국공정무역협회가 시민들이 공정무역 활동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8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우수한 공예와 음식, 전시 및 문화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정무역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공정무역협의회 소속 단체들은 서울카페쇼 등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정무역 직물을 활용한 수공예 클래스, 공정무역 먹거리를 이용한 쿠킹 클래스는 기존 원데이클래스와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정무역 커피와 초콜릿 등을 시음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온라인을 통해 공정무역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전용 쇼핑몰인 함께누리에서는 15일까지 기획전을 진행한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