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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시티로 비상하는 세운의 내일은

30다시세운 도시재생의 실천과 과제시민 대토론회

내부 관계자부터 외부 전문가까지 성과 및 향후 방향 논의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향후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다시세운 도시재생의 실천과 과제’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 호텔 PJ 1층 뮤지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는 2년 간 다시세운 프로젝트의 활동을 돌아보고, 메이커시티(제조업 혁신공간)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세운상가재생사업의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종로에서부터 퇴계로, 돈화문로에서 창경구로를 경계로 하는 지역으로 총 면적 43만9356.4㎡에 달한다. 서울 사대문 안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재개발지인 만큼, 주목받아왔지만 개발 계획은 순탄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2009년 세운상가는 전면 철거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종합 가전제품 상가로 1990년 초반까지 호황을 누렸던 세운상가는 1968년 국내 최초 주상복합이자 도심제조업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용산전자상가가 형성되고 강남 개발로 상권이 이동함에 따라 슬럼화됐다. 도심 속 흉물로 전락했던 세운상가는 ‘다시세운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따라 메이커시티로 탈바꿈 중이다. 최근 제품 개발부터 제작, 판매, 배송까지 전 과정을 세운상가 입주기업이 협업하는 ‘세운공장협동조합’이 출범하기도 했다.

시는 세운재생사업이 국내 도시재생사업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제를 놓고 내부 관계자부터 외부 전문가까지 함께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시세운의 시작과 현재’ ‘지속가능한 메이커시티를 위하여’로 나눠 세운재생사업의 방향을 논의한다. 또 세운상가군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세운메이커스큐브 입주기업, 예술가, 상인, 세운협업지원센터 기술중개소 등이 세운에서의 활동, 계획, 당면 과제 등을 토론한다. 이와 함께 다시세운 프로젝트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을 공유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