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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영유아 무료 발달검사 1만 명 돌파…검사연령 확대

올해부터 검사 연령 확대, ‘온라인 스크리닝’·1:1 발달도움 코칭 신규추진, 발달놀이터 확대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스마트폰 사용과 마스크 착용 등으로 인한 영유아 발달 지연에 대한 양육자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통해 무료 발달검사 및 상담을 받은 영유아가 1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양육자와 보육 현장의 큰 호응에 힘입어 개소 3년 차에 접어드는 올해는 검사 연령을 확대하고, 검사 결과 도움·관찰이 필요한 영유아에 대한 후속 지원을 강화하는 등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운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고 밝혔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2023년 6월 문을 열었다. 언어·인지 등 발달 지연이 걱정되지만 비용이 부담되거나 병원에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문제 등을 고려해 무료 발달검사부터 심층 상담,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시설이다.

 

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오랜 마스크 착용으로 언어 및 대인관계에 노출될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고,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사회성과 인지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가 많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출발했다. 영유아의 발달 지연 여부가 우려되는 성장시기(만15개월~36개월)에 조기 검사하고, 상대적으로 발달이 느리다고 진단되는 영유아는 조기 개입함으로써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영유아 총 11,343명이 선제적인 무료 발달검사 및 맞춤 상담을 받았다. 검사 결과 ‘관찰’이 필요한 아동은 부모와 함께하는 발달지연 예방 집단 프로그램인 ‘발달놀이터’ 참여로 연계됐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무료 심화평가 수검 등 검사 결과에 따른 사후관리도 함께 이뤄지며 신속한 조기 개입을 적극 추진했다.

 

센터의 전문 상담사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진행한 ‘찾아가는 발달검사’(1세반 대상)를 받은 아동은 8,887명, ‘온라인 발달검사’(18개월~36개월)를 받은 아동은 882명이었다. ’24년부터는 다문화가정 영유아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해 ‘찾아가는 어린이집’ 검사로 총 199명을 지원했다.

 

‘발달놀이터(발달지연 예방 집단 프로그램)’는 영유아의 발달 및 상호작용을 촉진할 수 있는 부모참여형 프로그램으로 1인당 총 4회기(토요일 오전)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부모와 아동 총 530명이 참여했다.

 

또한, 관찰이나 도움이 필요한 아동은 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전문치료기관(총 72개소)을 연계 받아 추가적인 평가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발달검사 병원 대기 기간은 1년 이상 소요되고, 심화평가 비용도 70만원 상당으로 부모들의 비용 부담이 커 민간 전문기관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센터는 현재 지역사회 치료·상담기관 72개소와 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센터에서 발달검사를 받은 아동 중 총 50명을 37개 기관에 치료연계를 지원했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발달검사에 대한 지난 2년간의 만족도 조사 결과의 평균치를 살펴보면, 양육자의 98.4%, 보육교직원의 98.0%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응답했으며, 평균 만족도가 96.2%에 달할 정도로 영유아 부모 및 보육현장의 성원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특히, “가정이나 어린이집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아이의 발달상태를 점검하고 그에 따른 상담이 이뤄져 매우 유익했다”, “너무 늦지 않게 아이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돼 도움이 됐다”는 소감이 많았다.

 

서울시는 현장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센터를 이용하는 양육자와 보육교직원의 생생한 소감 및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올해 개선계획을 마련, 추진한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내용은 ‘찾아가는 어린이집’ 검사연령 확대(1세반→1~2세반), 36개월~미취학 아동 ‘온라인 스크리닝’ 검사 신규 추진으로 전연령 발달검사 지원, ‘도움필요 아동’에 대한 ‘발달도움 코칭 프로그램’ 신규 추진으로 1:1 맞춤형 후속조치, ‘관찰필요 아동’ 대상 ‘발달놀이터’ 6→8개소 확대 등 후속지원 강화다.

 

첫째, 기존에 1세반을 대상으로 한정해 신청 접수를 받았던 ‘찾아가는 어린이집’ 발달선별검사 신청 자격을 올해는 2세반까지 시범적으로 확대(2022~2023년생)한다. 더욱 폭넓은 검사 시행을 통해 영유아 발달지연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다 신속하게 개입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서울시 내 어린이집 재원 아동 중 1세반 뿐만 아니라, 2세반 아동 중 기존 ‘찾아가는 어린이집’ 검사를 받지 못해 검사를 희망하는 경우, 또는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도 무료 발달검사를 받을 수 있다.

 

둘째, ’24년까지 대면·비대면 검사 지원 대상(15~36개월)에서 제외되어 발달선별검사 사각지대에 놓였던 36개월 이상 유아를 대상으로 ‘온라인 스크리닝’ 검사를 신규 추진한다. 36개월~취학 전 유아 중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검사를 한 번도 받지 못한 경우에 지원 가능하며, 발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부터 검사지 작성 및 결과 확인까지 가능하도록 시행과정을 간소화했다. 검사를 희망하는 부모는 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수검 신청을 하고, 온라인 링크 주소를 통해 부모설문 검사지(K-BASC-3)를 작성하여 제출한다. 센터의 전문검사자가 제출된 검사지를 확인, 분석하여 양육자에게 알려주며 수요자 맞춤형 상담 및 심화평가, 치료기관 연계 등 검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로 연계된다. ‘온라인 스크리닝’ 검사 신규 도입을 통해 취학 전 모든 연령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건강한 성장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셋째, 발달검사 참여 후 ‘도움이 필요한 아동’으로서 심화평가 참여까지 완료한 양육자 및 영유아 대상으로 ‘발달도움 코칭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 부모가 영유아 양육시 아이 발달수준에 따른 개입 방법을 습득할 수 있으며, 향후 치료적 방향에 대하여 양육자의 개별 니즈에 맞춘 전문가 1:1 맞춤형 코칭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발달지연은 적극적인 상담과 치료를 통한 전문가의 개입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이기에 경제적 형편이 여의치 않은 양육자로서는 내 아이의 치료에 선뜻 지갑을 열기가 망설여지는 것이 현실이다. ‘발달도움 코칭 프로그램’은 이러한 실상을 감안해 추진하는 신규 후속 프로그램으로서, 숙련된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여 발달지원센터 내 치료실에서 진행, 평일 주1회 50분 코칭으로 총 4회기 연속 참여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발달지연 예방 집단 프로그램인 ‘발달놀이터’(관찰이 필요한 아동 대상)를 참가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기존 6개에서 8개소로 확대해 권역별 접근성을 강화한다. 아이와 양육자가 매주 토요일 운동과 놀이에 참여하는 후속 프로그램인 ‘발달놀이터’는 작년까지 센터 집단활동실 1개소를 포함해 서울시 4개 권역별(동북, 서북, 서남, 동남권) 총 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5년부터는 동북권 1개소(도봉구), 동남권 1개소(강남구)를 추가한다.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에 관심있는 양육자 및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모두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발달검사 신청 및 상담 문의가 가능하다. 찾아가는 어린이집 발달검사는 부모의 사전동의를 받은 아동에 대해 2개월마다 어린이집 단위로 발달검사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10일에 접수를 시작한 ’25년 첫 신청이 큰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차회 신청 및 모집 일정은 5월, 7월, 9월, 11월 중 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고 후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가정양육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발달검사’, ‘온라인 스크리닝 검사’및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결과상담과 발달놀이터·심화평가 참여 등 관련 사항은 부모가 직접 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문의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설립 취지에 맞게 아이의 사회성과 인지발달에 대한 양육자들의 근심과 우려를 덜어드리고 있다”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발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원 대상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