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특허청은 3월 12일 14시 HD현대오일뱅크(충남 서산시)를 방문하여 바이오디젤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최근 기후위기와 국제적인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탄소중립 관련 산업의 기술 혁신과 지식재산권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특허청과 HD현대오일뱅크는 탄소중립 기술의 최신 연구개발 동향 및 특허전략을 공유하고, 녹색기술을 위한 우선심사제도를 소개하는 등 기업의 특허경쟁력 확보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녹색기술 특허출원에 대한 신속한 심사와 권리화를 위해 지난해 5월 이산화탄소 포집, 운송, 저장과 직접 관련된 녹색기술이 특허 우선심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그 요건을 완화했다. 또한 지난 2월 19일에는 수소, 암모니아 기반 에너지 생산 관련 기술까지 그 대상을 확대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초로 초임계공법을 도입한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을 가동하는 등 바이오연료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수소 생산 및 활용, 열분해유 정제 및 활용 등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허청 임영희 화학생명심사국장은 “기후변화라는 전 세계적인 위기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의 기술혁신과 이를 보호하기 위한 지식재산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나온 사안들을 정책수립과 심사실무에 적극 반영하여 우리 기업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명품 특허를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