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부산시는 오늘(7일)부터 부산기술창업투자원과 함께 '2025년도 부산대표 기술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창업기업 33개 사를 통합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장 단계별로 ▲브라이트클럽(1단계) ▲밀리언클럽(2단계) ▲에이스스텔라(3단계), 3개 클럽으로 구분해, 클럽별 사업화 자금 지원과 멤버십 혜택,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내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전 주기적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시는 올해 창투원 설립에 따라 해당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을 기존 3개 기관(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투원으로 일원화하고 지원사업을 3단계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산 창업기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브라이트클럽’은 1단계 지원사업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지닌 태동기의 신생기업(스타트업) 20개 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8백만 원의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밀리언클럽’은 2단계 지원사업으로, 연 매출 5억 원 이상 신생기업(스타트업) 10개 사를 인증해, 기업당 최대 1천2백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에이스스텔라’는 5억 원 이상의 씨드(SEED) 투자유치를 받아 사업성을 검증받은 신생기업(스타트업) 3개 사를 선정해,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유망 신생기업(스타트업)이 향후 아기유니콘 예비유니콘 단계로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3개 클럽에 선정된 창업기업에는 '부산대표 기술창업기업'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지원, 창업 공간 이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멤버십 프로그램 혜택 개편을 통해 기관 연계 지원, 기업 직접 지원 등 인증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공간 지원과 함께 창투원 창업 프로그램과의 연계 지원 또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늘(7일)부터 오는 3월 24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창업 통합플랫폼 '부산창업포털' 누리집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단, 클럽 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클럽별 인증기업은 지원 단계별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부산 지역의 창업기업 832개 사를 발굴해 사업화 자금과 수요자 중심의 교육·멘토링, 교류(네트워킹) 등을 지원했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을 통해 창업기업 지원체계를 일원화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인 맞춤형 성장 지원이 가능해졌다”라며, “부산의 창업지원기관이 보유한 기반 시설(인프라)과 연계해 유망 기술창업기업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부산을 대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의 성장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단계별 창업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