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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복 입고 견우·직녀처럼 다정히 ‘인증샷’ 찍어볼까

3일 북촌 한옥마을서 미리내축제개최

칠석 세시풍속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진행

음력 7월 7일, 칠석에는 유독 미리내(은하수의 순우리말)가 뚜렷하게 보인다. 특히 견우성과 직녀성이 만나는 현상은 선녀 직녀와 목동 견우의 사랑이 담긴 전설이 됐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는 남녀 간의 깊은 정을 기리는 ‘연인절’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인연을 맺는 날로 인식, 총각이 처녀가 있는 집의 담을 넘어가거나 은행나무 씨앗으로 마음을 고백하는 풍습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러한 칠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미리내축제’가 열린다. 사회적기업 ㈜좋은날이 3일 서울 북촌한옥마을 유담헌에서 주최하는 ‘작전명 오작교’다. 견우와 직녀를 이어주었던 까마귀와 까치처럼, 칠석 세시풍속을 즐기며 전통과 현대를 잇고 인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작전명 오작교’라는 제목의 국악연희극이 공연되고, 장터에서는 전통공예, 소품, 한복 등으로 칠석의 흥을 돋운다. 궁합과 관상을 보며 인연을 찾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혼례복을 갖춰 입고 초례상 앞에서 전통혼례도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칠석의 풍속을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 콘텐츠들을 만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며 참가비는 무료다. 드레스코드인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전통 부채를 증정한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남양주시 장애인가족에 따뜻한 나눔 실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8일,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장애 자녀를 돌보는 장애인가족의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배애련 센터장과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서 대표 등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했으며, 후원금은 우리 시 발달장애인 부모상담 제공기관을 이용해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 장애인 가족의 정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민서 대표는“일상에 지친 장애인 가족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쉼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애련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따뜻한 후원을 해주신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서 대표께 감사드리며, 장애인가족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격려가 되는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서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가족을 위한 따뜻한 후원에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장애인 가족
거리에서 일터로… 서울시,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로 자립 토대 놓는다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그냥 일자리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일자리’입니다” 서울시 동부병원 응급실 보조로 일하는 강 모 씨(65세)는 사업에 실패하고 가족과 헤어진 뒤로 노숙 생활을 하다가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로 재기에 성공했다. 강 씨는 그동안 받았던 따뜻한 응원과 지원을 되갚는단 마음으로 영등포 보현종합지원센터에 3년째 정기후원하고 있다.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2025년도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 지원에 들어간다. 시는 공동작업장, 공공일자리, 민간 일자리 등 올해 1,860개 일자리를 지원하고 신용회복, 직무역량 강화, 생애설계 컨설팅 등을 통해 단단한 자활·자립의 토대를 놓아준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는 초기에 일하는 습관과 의지 형성을 돕는 공동작업장에서 시작해 다음 단계인 공공일자리 시간제에서 전일제로, 최종적으로는 민간 일자리(경비·서비스직 등)로의 진입을 목표로 단계적 지원된다. 공동작업장에서는 쇼핑백 접기·장난감 조립 등 하루 4시간 내외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시간제 공공일자리로 넘어가면 하루 5시간 씩 환경 정비·급식 보조 등 근로 능력을 높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