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경상북도는 19일 탑웨딩타운(김천)에서 아이돌봄 지원사업의 올 한 해 성과를 되짚고 내년도 사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이돌봄 사업 관계기관과 관계자* 약 200명이 모인 가운데 올 한 해 아이돌봄을 위해 적극 노력한 돌봄종사자들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도내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과 교육기관, 경기도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가 우수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영천(‘24년 여가부 선정 최우수기관), 포항, 김천
- 아이돌보미 교육기관: 칠곡여성새로일하기센터
- 타지역 광역지원센터: 경기도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또한, 오랜 기간 아이돌봄에 종사한 아이돌보미 한 분을 모시고 아이를 키우며 느꼈던 보람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면서 아이돌봄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시간도 가졌다.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해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은 중위 소득기준별로 이용요금을 달리 부담한다.
경북도는 돌봄에 대한 부모의 경제적 부담해소를 위해 전국 최대·최고 수준인 부모부담금의 90 부터 100%를 지원하고 있다.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이라는 돌봄브랜드를 만들어 돌봄공동체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경북형 24시 온종일 돌봄서비스를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K보듬 6000을 통한 시설돌봄과 아이돌봄서비스와 같은 보편적 돌봄서비스뿐만 아니라 대학생 아이돌봄 서포터즈, 아픈아이 돌봄센터, 24시 시간제 보육 등 틈새 돌봄을 병행 추진해 경북의 아이들이 돌봄 공백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완전돌봄 시스템을 구축했다.
안성렬 저출생극복본부장은 “경북의 돌봄이 아이 중심의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며, “3,000명 아이돌봄 종사자 분들의 노고와 열정으로 경북의 돌봄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며, 여러분들 손끝에서 따뜻한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우리 경북의 미래로 자라날 것”이라며,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경북의 아이돌봄 사업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일부 시군의 대기 가정과 대기 기간 증가는 경북이 해결해야 할 현안과제로 남아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5년에는 아이돌보미를 현재 수준보다 700명 증가한 3,200명 활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원활하게 추진하고 시군별 서비스 제공기관(22개소)의 운영 지원과 사업 모니터링을 위해 광역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경북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경상북도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에서는 이번 우수사례의 시군간 공유를 통해 경북 아이돌봄 사업이 상향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내년에도 간담회, 워크샵, 교육 등을 추진해 시군 간 소통을 기반으로 경북도 아이돌봄 사업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