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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52번 골목길, 문화적 도시재생 위한 둥지 된다

이화쉼터, 문화기획 특화공간으로 탈바꿈도시재생기업 설립이 목표

문화기획자, 예술가, 지역상인 협력으로 골목상권 활성화 꾀할 예정

청년 창업거리인 이화52번가 골목길에 문화적 도시재생을 위한 실험공간이 문을 열었다. 이 곳은 지역 예술가와 상인이 함께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10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이화쉼터’가 문화적 도시재생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당초 ‘이화쉼터’는 이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이화52번가 청년몰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10월 문을 열었다. 최근 관리 운영 주체가 서대문구로 일원화됨에 따라 문화 휴식에서 생산적 사회적경제로 공간으로 변신했다.

연극제, 영화제,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는 물론, 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이화52번가 Culture Friday!’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문화기획 특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단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을 넓힌다는 게 구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수 콘텐츠의 경우에는 공식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예술가와 지역 상인이 함께하는 도시재생기업을 설립한다는 목표다. 이화쉼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화기획자 및 예술가들과 이화52번가 상인들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대 앞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문화 반상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지역 상인과 예술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