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곳곳에서 ‘사회적경제 축제’ 열려

제품 구입부터 체험까지 풍성한 즐길거리 마련

이번 주말 전국 각지에서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같이 성장하고 나누는’ 사회적경제를 체험하고 도울 수 있는 상생마켓이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의 다양한 상품을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턱을 낮추고, 문화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색다른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서울 양천구는 11일 행복한백화점 축제의 거리에서 ‘2019 양천 해뜰마켓’을 개최한다.

오전 11시~오후4시30분까지 ‘해뜰마켓’에는 사회적경제기업 20여곳이 참여해 제품 홍보부터 판매까지 사회적경제를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펼친다. 페이스페인팅·캘리그라피·보드게임·팝업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또 해뜰마켓을 찾은 구민들을 위한 즐길 거리로 벼룩시장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마당, 기타·우쿨렐레·팝핀댄스 등 공연팀의 풍성한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시흥시도 같은 날 오전 11시 미관광장에서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프리마켓 락(樂)&공정무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프리마켓 락(樂)은 시흥시 사회적기업 제품·서비스 판매 및 홍보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톡톡히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공정무역을 결합해, ‘같이 나누는 삶’에 대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평하고 윤리적인 거래로 저개발 국가의 농민, 노동자, 생산자가 만든 커피, 초콜릿 등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이 전시되며, 엽서쓰기, 공정무역 게임, SNS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청년창업장터, 체험·놀이장터, 공유장터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행사가 함께 준비된다.

경기 과천시에서도 11일 과천시민회관 시계탑광장에서 ‘과천시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 한마당’이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행사는 ‘피어라 과천! 퍼져라 사회적경제’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낮 12시부터 17시까지 진행된다.

과천지역 안팎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 22곳과 마을공동체 10팀, 뭐꼬밴드 등 시민동아리 4팀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먹을거리, 살거리 등을 선보인다. 과천의 농산물과 공정무역제품, 공기정화식물, 공산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회적경제 퀴즈대회와 협동놀이터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쉽게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다육이 심기, 명화소품 만들기, 청소년 진로상담,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등 즐길거리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특히 과천의 유일한 사회적기업 아리는 ‘비보이와 함께하는 춤추는 아리랑 꽃’ 공연을, 열손가락서로돌봄 사회적협동조합은 장애인식 개선 인형극을 선보이며 함께 나누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