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거창군은 2024년 고향사랑기금으로 ‘학생들의 희망을 꽃 피우는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거창한 우리동네 공부방’ 2개 사업에 수요자 맞춤형으로 1억 5,000만 원을 지원했다.
군은 2023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 4억 6,700만 원 중 1억 5,000만 원을 기금사업으로 편성해, 3개 고등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과 소규모 환경개선 사업에 1억 원을, 16개 지역아동센터에 교재·교구 등의 구입비로 5,000만 원을 지원했다.
‘학생들의 희망을 꽃 피우는 미래 양성 인재 프로그램’은 관내 8개 고등학교 중에서 타 지역 학생이 많은 대성고, 연극고, 승강기고의 ‘걸어서 거창 속으로’, ‘지역민 초청 연극 공연’, ‘맞춤형 진로지도 프로그램’ 등에 고향사랑기금을 지원하여 거창에 대해서 알아가고 애정을 심어주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지역 명소를 찾는 ‘걸어서 거창 속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승대, 항노화힐링랜드, 거창사건사업소 등을 방문하여 거창의 역사와 정취를 느끼고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내 학습공간 조성을 위한 비품 구입비를 지원하여 보다 향상된 교육 프로그램과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군은 지난 9월 전국거창향우연합회 한마음체육대회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를 설치하여 기금사업에 대해 알리고 수혜자들이 직접 작성한 소감문과 편지글 형식의 감사장을 전시해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남열 전략담당관은 “거창군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기부금을 지역 주민과 기부자가 공감하는 기금사업에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2025년에도 청소년과 청년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아우르는 3개의 일반 기금사업과 2개의 지정 기금사업을 고향사랑기금 운용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거창군의회 승인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