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특별법'제64조에 따른 새만금 고용특구 지정 추진을 위한 발전방향 포럼을 29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새만금 고용특구의 미래 발전 방향과 인력수급 방안을 논의하고, 고용특구에 대한 인지도 제고 및 공감대 확산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고용노동부 전주고용지청과 군산고용지청, 전북특별자치도 교육청, 도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고용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새만금 고용특구의 실질적 운영 방안과 발전 전략을 토론하는 자리가 됐다.
행사에서는 ‘새만금 고용특구 기본계획과 주요 과제’를 주제로 지역산업경제연구원의 주무현 원장이 발표했다. 주 원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인력 수요 전망에 따라 생산직 인력 수요가 전체의 2/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경제적 합리성과 노동시장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고용특구 지정 범위의 명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수 인력 확보와 중·저숙련 인력양성을 위한 전담 지원체계 구축과 체계적인 외국인력 관리체계를 통해 정주 여건 개선 및 인력 정착 지원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정책과제로는 민·관·산·학 협력 기반의 TF팀 설치, 세부 실행계획 추진 로드맵 구축, 그리고 새만금 투자유치 기업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과 공급을 위해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확대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새만금 고용특구 활성화를 위한 정부·도내 부처 간 협력체계도 함께 제시됐다.
토론에는 한국노동연구원 고영우 연구위원, 한국고용정보원 장기영 연구기획팀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최재경 과장이 참석했다.
토론자로 나선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서부지사 최재경 과장은 새만금 고용특구 내 인력 매칭과 숙련 인력양성에 대해 직업능력개발사업을 수행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의 연계 필요성을 언급하며, 산업별 맞춤형 인력양성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택림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토론 내용을 새만금 고용특구 발전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새만금 사업지역의 원활한 인력수급과 고용서비스 제공을 위한 새만금 고용특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