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법인 현장 중심 소통 강화… “건전한 사학 운영 지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법인의 안정적 운영과 자율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중심 소통 행정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5월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2026년 학교법인 집중 소통 기간’을 운영하며 학교법인의 주요 현안 해결과 행정 신뢰도 제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립학교 운영의 핵심 주체인 학교법인을 대상으로 현장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회계와 재산 관리, 임원 선임, 정관 개정 등 학교법인 운영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주요 현안에 대해 맞춤형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학교법인을 대상으로 집중 소통(컨설팅)을 운영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25년에는 총 59개 학교법인이 참여해 법인 정상화와 기본재산 관리, 정관 개정, 임원 구성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을 논의했다. 참여 법인들은 현안 해결 기여도와 만족도, 행정 신뢰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내놓으며 사업 효과성을 인정했다. 올해는 학교법인의 규모와 상황,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지원 방식을 더욱 다양화했다. 우선 ‘개별형’은 신청 법인의 특수한 현안을 중심으로 맞춤 지원을 실시한다. ‘그룹형’은 지역별 공통 업무를 통합 지원해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선정형’은 주요 업무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한 법인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집중 소통 기간에는 현장의 고충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학교법인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 부담을 줄이고 업무 처리의 안정성을 높여 사학 운영 전반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법인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 구축도 강조했다. 단순한 행정 지도 차원을 넘어 현장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사립학교 운영의 신뢰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법인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건전한 사학 운영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학교법인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연 속 쉼으로 교직원 마음 돌본다… 경기도교육청교직원복지센터, 숲 치유프로그램 운영 경기도교육청교직원복지센터가 교직원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자연 속 치유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교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경기도교육청교직원복지센터는 5월부터 10월까지 도교육청 소속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숲(자연)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숙박형과 당일형으로 구분해 운영하며, 심리적 회복이 필요한 교직원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숙박형 프로그램인 ‘머무는 쉼’은 자연 속 체험과 명상 중심 활동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숲 체험과 도보여행(트레킹), 싱잉볼 명상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긴장을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게 된다. 프로그램은 1박2일 또는 2박3일 일정으로 연간 12회 운영하며 약 400명의 교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당일형 프로그램인 ‘하루 쉼’은 경기도 내 수목원에서 진행한다. 숲 해설과 자연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해 짧은 시간 안에도 심신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바쁜 업무 일정 속에서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체험을 넘어 심리 회복 기능까지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복지센터는 전문 심리상담을 통해 숲 치유가 필요한 교직원을 선정하고, 맞춤형 위탁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자연 치유와 심리 상담을 연계해 보다 실질적인 회복 지원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마음건강사업 온라인심리검사(온라인 마음검진)’를 완료한 뒤 경기도교육청교직원복지센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교직원의 심리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개인별 필요에 맞는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 교직원의 정신건강과 심리 회복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자연 친화적 치유 프로그램은 새로운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숲 체험과 명상 활동은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교육 현장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근수 경기도교육청교직원복지센터 관장은 “교직원들이 자연 속 쉼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오늘은 내가 과학왕!”… 어린이날 과학체험으로 미래 인재 꿈 키웠다 (사진1. 2)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 어린이날 행사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 과학체험 행사 ‘오늘은 내가 과학왕!’을 열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 북부과학교육관 전 층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프로그램은 ‘사이언스 매직쇼’였다. 현직 초등교사가 강사로 참여해 공기 대포와 액체질소 등을 활용한 실험을 선보이며, 마술처럼 보이는 현상 속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재치 있게 설명했다. 어린이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실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컴퓨팅교사협회와 협력해 운영된 ‘게임체험’도 호응을 얻었다. 브릭과 코딩을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교육의 재미를 전달하며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자극했다. 이어 ‘핑퐁로봇 체험’과 ‘나만의 우주 뱃지 만들기’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자기 주도형 활동으로 운영돼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냈다. 전시관 곳곳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주요 시설을 탐구하며 미션 도장을 모으는 ‘도장챌린지’에 참여했고, 포토부스에서 ‘사이언스 네 컷’ 사진을 촬영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과학을 놀이처럼 체험하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현계명 원장은 “과학은 어렵고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즐겁고 흥미로운 탐구의 대상”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과학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을 생활 속 경험으로 확장시키며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교육청, ‘북웨이브’ 3년차 본격화…가족·시민 참여 독서문화 확산 나섰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학교와 도서관, 마을을 책으로 잇는 대규모 독서캠페인 ‘북웨이브’의 세 번째 여정을 시작하며 시민 참여 확대에 나섰다. 교육청은 독서실천단 ‘북웨이브 크루(2기)’와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 1) 독서실천단 북웨이브크루 ‘북웨이브’는 2024년 출범 이후 독서문화 확산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은 사업이다. 특히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북웨이브 크루’와 가정 중심 독서 실천 프로그램인 ‘100일 챌린지’는 캠페인의 양대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서실천단 ‘북웨이브 크루’는 SNS를 통해 자신의 독서 경험을 공유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확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400명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올해는 모집 규모를 500명으로 확대했다. 참여자에게는 역량 강화 특강과 저자 강연, 이른바 ‘북웨이브 북콘서트’ 우선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더불어 창덕궁 선향재, 경복궁 집옥재, 미술관 등 문화공간과 연계한 프리미엄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됐다. 가족 단위 참여를 이끄는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도 눈길을 끈다. 하루 10분 이상 독서를 100일간 이어가는 이 프로그램은 가족 간 소통과 독서 습관 형성을 동시에 겨냥했다. 올해는 독서 시간을 10분과 20분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완주자에게는 교육감 명의 인증서와 함께 도서관 ‘명예의 전당’ 등재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챌린지는 6월 13일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 선언식을 시작으로 10월 초까지 이어진다. 참여 대상은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을 이용하는 가족과 학생 등으로, 온라인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천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개인의 독서 습관이 가족과 지역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전역에 책 읽는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가족 숲속 도서관, 어린이 독서골든벨, 가족 낭독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중심 독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 직업교육 대전환 시동… 미래형 모델학교·선도지구 본격 가동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 초융합(AI+X) 시대’를 선도할 ‘2026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와 선도지구’를 선정하고 직업교육 혁신에 본격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그간 축적된 직업계고 정책 성과를 토대로 모델학교 운영 성과를 도내 전역으로 확산해 직업교육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는 블렌디드, 인공지능 융합, 공유직업계고, ESG 융합, 지역 연계 상생, 하이테크 등 6개 유형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각 유형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블렌디드 특성화고로 지정된 삼일고는 지역 학생 대상 과정형 평가와 일반고 학생의 전문교과 이수 기회를 확대해 학습 선택권을 넓혔다. 인공지능 융합 특성화고로 선정된 한봄고, 경일고, 근명고, 분당아람고, 경민비즈니스고는 전공 교육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 인재 양성에 나선다. 공유직업계고로 지정된 안양공업고, 성남테크노과학고, 분당경영고는 교육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과 재취업 희망자까지 아우르는 평생 직업교육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ESG 융합 특성화고인 군포e비즈니스고, 수원농생명과학고, 한국조리과학고는 지속가능 가치 기반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책임 있는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지역 연계 상생형 특성화고도 확대됐다. 삼일공고, 경민IT고, 한국문화영상고 등 기존 학교에 더해 안양문화고, 매향여자정보고, 수원공업고 등 신규 학교가 포함되며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무형 교육이 강화됐다. 또한 한국모빌리티고와 경기항공고는 하이테크 특성화고로 재지정돼 첨단 기술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수원, 광명, 용인, 파주, 고양 등 5개 지역은 ‘미래형 직업교육 선도지구’로 지정됐다. 해당 지역은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지자체, 대학, 기업이 협력해 지역 정주형 직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직업계고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교육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학생의 진로 설계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직업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주목된다.
어린이날 맞아 가족 웃음꽃 피운 ‘사랑퐁당 가족놀이터’ 열렸다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참여형 체험행사 ‘사랑퐁당 가족놀이터’를 열고 유아와 가족이 함께하는 놀이 중심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4일 체험교육원 실내·외 전 공간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경기도에 거주하는 3~5세 유아와 가족들이 대거 참여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웃음과 환호가 이어지며 어린이날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실내 프로그램은 가족 간 소통과 협력을 유도하는 체험 위주로 구성됐다. ‘가족사랑나무 만들기’와 ‘가족 이름 거꾸로 쓰기’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가족 사랑 독서 퀴즈쇼’와 ‘정글 탐험 점프 놀이’ 등은 놀이와 학습을 결합해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특히 ‘우리 가족 사랑동력실’과 ‘컬러팡 가족 공룡’은 창의적 체험 요소를 강화해 눈길을 끌었다. 실외에서는 보다 활동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가족 단위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로드기차 체험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여기에 패션 스티커와 페이스 페인팅, 대형 비눗방울 공연은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유아교육기관이 제공하는 체험교육이 단순한 놀이를 넘어 가족 중심 교육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실내외 공간을 유기적으로 활용한 프로그램 구성은 아이들의 신체 활동과 정서적 안정, 창의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배미란 원장은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랑을 느끼고 기억에 남는 하루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랑퐁당 가족놀이터’는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과 행복을 동시에 이끌어낸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대안교육기관 첫 전수점검…“학교 밖 청소년 안전·신뢰 기반 다진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올해 9월까지 서울 지역 등록 대안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전수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5년 만에 처음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 환경을 전면적으로 살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점검은 그동안 일부 보조금 지원 기관에 국한됐던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등록된 74개 기관 중 실제 학생이 재학 중인 58개 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됐다. 위탁교육기관 16곳은 별도 평가 계획에 따라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안교육이 공교육의 보완 축으로 자리 잡은 만큼, 운영 전반을 재정비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특히 이번 점검은 단순한 적발이나 제재보다 개선과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과정 운영의 적정성, 학생 안전 관리 체계, 예산과 회계의 투명성 등 핵심 요소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되,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기관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안내와 컨설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를 계기로 기관별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행정 격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등록 현황과 운영 실태를 정밀하게 파악해 관련 정보를 최신화하고, 제도권 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김천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교 밖에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안교육기관이 청렴하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갖추고 제도권 안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 점검은 단순한 관리 행정을 넘어,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의 작은 변화가 교육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뇨병 학생 지원 강화…서울시교육청, 학교 현장 대응체계 촘촘히 구축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교육청은 ‘2026년도 당뇨병 학생 지원 계획’을 수립·발표하고, 학습권과 건강권을 동시에 보장하는 학교 환경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당뇨병은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특히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평생 관리가 필요하고, 제2형 당뇨병은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식단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올해 4월 기준 서울지역 당뇨병 학생은 전체 대비 약 0.05% 수준으로, 제1형은 전년보다 11명 증가한 426명, 제2형은 34명 감소한 363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계획은 교육부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학교 중심의 실질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의료적 대응을 넘어 교직원 전반의 이해와 대응 능력을 높여 학생들이 일상적인 학교생활 속에서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보편적 복지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점이다. 특정 교직원에 한정하지 않고, 당뇨병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의 모든 교직원이 기본적인 응급 대응 역량을 갖추도록 했다. 이는 현장에서의 초기 대응 속도를 높이고, 위기 상황에서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응급관리물품 지원과 투약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이 투입된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당뇨병교실과 연계해 보건·체육·영양·상담·담임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이론과 실습 중심 연수가 운영된다. 아울러 교직원용 교육자료를 자체 개발해 보급하고, 학교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통해 당뇨병에 대한 인식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도다. 김천홍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당뇨병 학생이 불편함 없이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보완을 통해 학생 건강 관리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학생이 그린 길, 도시가 답했다… 송파구 ‘우리가 만든 등굣길 서울 송파구가 어린이보호구역을 학생 참여형 디자인으로 새롭게 바꾸며 ‘세상에 하나뿐인 등굣길’을 조성하고 있다.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공간을 만들어가는 방식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학생·학부모·교사·행정이 함께한 민·관·교 협업 모델로 추진됐다. 도시계획 부서가 디자인을 맡고 도로관리 부서가 시공을 담당하는 등 내부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별도의 외부 용역 없이 사업을 진행해 약 3500만원의 설계비를 절감한 점은 눈에 띄는 성과였다. 대상지는 지난해 11월 수요조사를 거쳐 남천초등학교로 선정됐다. 정문 앞 약 350㎡ 공간과 150m 통학로 구간으로, 전체 학생의 90% 이상이 이용하는 핵심 동선이었다. 보도 폭과 주변 경관, 사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 사업의 핵심은 학생 참여였다. 학생과 교사 9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고, 디자인 공모에는 120여 개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통학로 적용 가능성과 안전성을 기준으로 25개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우리가 만든 등굣길’ 문구와 함께 싸인블록 형태로 실제 통학로에 반영됐다. 또한 학교 상징성을 살린 통합 디자인도 적용됐다. ‘성내천 물길 위에서 시작되는 우리의 꿈과 모험’이라는 콘셉트 아래 물결 이미지와 하늘색·노란색 상징색, 학생 작품 속 별과 행성 요소를 결합해 하나의 흐름으로 구현했다. 이는 정문 앞 공간에 상징적으로 표현됐다. 현재 사업은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사가 진행 중이며, 5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완공 이후에는 어린이보호구역의 시인성과 안전성은 물론, 학교 진입 공간의 상징성까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파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학생 참여와 행정 전문성이 결합된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핀랩, EUV 펠리클 상용화 ‘성큼’…반도체 소재 국산화 신호탄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 기업 ㈜그래핀랩이 코스닥 상장 협력사와 공동개발계약(JDA)을 체결하며 그래핀 기반 EUV 펠리클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력은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양산 기반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동개발 계약 체결, 상용화 전환점 마련 그래핀랩은 이번 JDA를 통해 고객사 수준의 기초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공정 안정성과 생산성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기술개발 단계에서 실제 산업 적용 단계로 넘어가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래핀 직성장 기술, 핵심 경쟁력 부각 그래핀랩은 화학기상증착법(CVD)을 활용한 대면적 그래핀 상용화 기술을 확보한 국내 벤처기업이다. 특히 그래핀 직성장 방식으로 EUV 펠리클 투과율을 90% 이상 끌어올리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초박막 구조와 높은 내열·내구성 확보 역시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EUV 펠리클, 고가 포토마스크 보호 핵심 장치 반도체 노광 공정에서 EUV 포토마스크는 장당 1억원이 넘는 고가 장비다. 이에 따라 오염 방지와 수명 연장을 위한 펠리클 기술이 필수적이다. 그래핀 기반 펠리클은 높은 투과율과 공정 호환성을 동시에 확보해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금 확보와 중국 시장 진출 병행 그래핀랩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단기 유동성 리스크를 해소하고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동시에 중국 강소성 치동시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샘플 생산 라인을 구축 중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그래핀 응용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공략 본격화” 권용덕 대표는 그래핀 기반 EUV 펠리클 상용화를 통해 반도체 공정 효율성과 성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설비 적기 도입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업계는 그래핀랩의 행보가 소재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