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지역 기반 미래교육 모델 확산 본격화 경기도교육청이 지역교육협력 기반의 미래교육 모델을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교육청은 11일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2025 지역교육협력 특화모델 R&D 선도교육지원청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구성과와 현장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내 유·초·중·고 교원과 선도교육지원청 관계자, 지자체 및 유관기관 담당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교육협력의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특화모델은 지역의 교육 여건과 학생 특성을 반영해 지역 단위에서 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했다. 고양, 구리·남양주, 부천, 안양·과천, 용인, 이천 등 6개 선도교육지원청이 참여했으며, 대학 교수 및 전문 연구진과 협업해 맞춤형 모델을 개발했다. 특히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미래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고회에서는 선도교육지원청별 연구·개발 주요 사례가 발표됐다. 용인은 소규모 중등학교의 교육 여건을 보완하기 위한 ‘거점형 공유학교’를 제시했고, 부천은 이주배경 학생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위더스 공유학교’를 개발했다. 안양·과천은 지자체 및 지역기관과의 협력을 전면에 내세운 지역교육협력 모델을 발표했다. 고양은 늘봄 정책과 연계한 ‘늘봄애(愛)다잇다’ 프로그램을, 구리·남양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국제교류 ‘G-FIT 공유학교’를 운영했다. 이천은 대학·기업과 연계해 ‘노벨과학공유학교’를 선보이며 진로·탐구 기반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도교육청은 월간 워크숍, 전문가 자문 체계 등을 활용해 연구개발 과정 전반을 지원해 왔다. 앞으로도 선도교육지원청과 협력을 지속하고, 연구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학생 맞춤형 지역교육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연구 최종보고서는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해 정책 확산 기반도 다졌
경기도교육청, 2026학년도 교사 임용 제1차 합격자 2,214명 발표 경기도교육청이 10일 ‘2026학년도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제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공립과 국립, 사립 분야를 포함해 총 2,214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수험생들은 이날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에서 합격 여부와 점수를 직접 조회할 수 있다. 공립 분야 합격 인원은 ▲유치원 331명 중 218명 ▲초등학교 1,521명 중 1,077명 ▲특수유치원 24명 중 17명 ▲특수초등 274명 중 196명으로 총 2,150명이다. 이와 함께 국립 특수초등 분야에서 4명, 사립 초등·특수 분야에서 60명이 합격해 전체 합격자는 2,214명으로 집계됐다. 교육청은 올해도 높은 경쟁률을 보인 초등 분야에서 선발 규모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현장 교원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1차 시험을 통과한 수험생들은 2026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실시되는 제2차 시험에 응시한다. 제2차 시험은 ▲교직적성 심층면접 ▲수업실연(수업설계·수업실연) ▲영어수업 실연 및 영어면접 등으로 구성된다. 시험은 남부 3개 지역(수원·성남·화성)과 북부 1개 지역(의정부) 내 8개 학교에서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2026년 1월 28일 경기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원 전문성을 검증하는 절차를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제2차 시험 일정과 평가 기준을 수험생들이 미리 확인해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제2차 시험 세부 내용은 교육청 누리집 ‘뉴스/소식→시험정보→교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 서울인성교육 시행계획 발표…초1 ‘인성교육 집중학년’ 전국 첫 도입 서울시교육청이 2026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인성교육 집중학년’으로 지정하며 인성교육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 학령기 학생들의 관계·정서 회복이 절실해진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서울시교육청은 10일 ‘2026 서울인성교육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개인주의 강화와 디지털 환경 변화 속에서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교육의 역할을 더욱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교육청은 기존에 추진해 온 ‘공동체형 인성교육’을 한 단계 확장해 ‘협력교육 기반 인성교육’ 체제로 전환한다. 코로나19 이후 드러난 학생 간 관계 갈등, 디지털 과의존, 온라인 유해 콘텐츠 노출 등 새로운 위험 요인들이 누적되면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전 학년에서 한층 강조되는 배경이 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아이들의 사회정서 발달은 단순한 교실교육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학교와 가정, 지역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해 10월 서울지역 교원·학부모·학생 6,8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모든 집단에서 인성교육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며,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인성교육 필요성이 두드러졌다.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정서 불안과 또래 갈등 심화도 주요 우려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내년부터 ‘초등 열두달 만·나·다’ 프로그램을 전면 운영하고, 초등 1학년 학생들에게는 기초 인성 형성을 위한 단계별 지원을 집중한다. 입학 초기 적응 과정에서 필요한 사회정서 역량을 조기에 길러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돕겠다는 취지다. 사회정서교육은 2026년부터 서울 모든 학교 전 학년에 적용된다. 또 서울형 AI 윤리교육과 디지털 시민성 교육도 강화해 학생들이 기술 환경 속에서도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순한 도덕교육을 넘어 실생활에서의 판단력과 공동체적 행동이 강조되는 구조로 개편된다. 가정 연계 인성교육 강화도 눈에 띈다. 교육청은 설문에서 ‘가정’을 인성 발달의 핵심 요인으로 꼽은 결과를 반영해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자치구·대학·공공기관과 협력해 학교–가정–지역이 참여하는 ‘서울형 인성 생태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서울 전역을 인성 실천 교육의 장으로 확장해 봉사·참여 활동을 일상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아이들의 마음 건강과 인성을 책임 있게 살피는 것이 교육의 출발점”이라며 “인성교육은 학교만의 과제가 아니라 가정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적 노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공동체 속에서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미래형 대입 제도’ 전격 제안… 고교-대학 선순환 체제 구축 나서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10일 고교교육과 대학교육의 선순환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 「미래형 대입 제도」를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배움으로 성장하고, 성장으로 미래를 여는 책임교육’을 비전으로 삼아, 입시경쟁 완화와 학생 성장 중심 교육 정착을 위한 종합 개편안으로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이 고교학점제의 취지와 충돌하며 학교 현장의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해 왔다. 이에 따라 정책연구, 특별전담기구(TF) 운영, 교원·대학 관계자 포럼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번 개편안을 정리했다. 대입 제도 개편안은 △내신 평가 체제 개편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대입 전형 개선 △고교교육 개혁 등 네 축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 고1에게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부터 즉시 개선안을 담아 단계적 개편의 방향을 제시했다. 2028학년도 대입안에서는 고교학점제 취지 반영을 위해 진로‧융합 선택과목의 내신 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수도권 대학 정시 비율 권고 폐지, 특정 고교 유형의 지원자격 제한을 통한 지역균형 선발 확대 등을 포함했다. 2033학년도 대입부터는 대입 제도의 전면 개편이 예고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내신 절대평가 전면 전환 △서·논술형 평가 확대 △수능 절대평가 도입 △수시·정시 통합 △학생부 중심 전형 일원화 등을 골자로 한 대입 개혁을 제안했다.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비수도권 지역 기반 선발 전형도 신설을 강조했다. 학령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2040학년도 대입에서는 보다 과감한 변화가 담겼다. 수능 폐지와 학생 성장 이력 중심의 선발 체계 정착을 제시했으며, 대학이 고교교육과정에 기반해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자율권 확대를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입 개편과 함께 고교교육 개혁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과정‧평가지원센터 구축, 서·논술형 평가 확대,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등 고교 유형 단순화를 포함한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중장기 대입 방향의 조기 확정과 교원의 적정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제안은 고교교육 혁신과 대학과의 연계를 동시에 강화하는 종합 개혁안”이라며 “국가교육위원회, 교육부, 대학, 시민사회와의 폭넓은 협의를 통해 학생 성장 중심의 미래형 대입 제도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AI 시대 교육의 새 방향을 제시했다 경기도교육청이 9일 고양 소노캄에서 개최한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이 국내외 교육 관계자 8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Unlearn to Learn: 교실의 미래를 해킹하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 시대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과 학생 중심 미래교육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포럼은 도교육청 유튜브로 생중계돼 관심을 더욱 높였다. 기조강연으로 진행된 ‘릴레이 기조강연(Future Scanner)’에서는 인공지능(AI) 석학 토비 월시 교수를 비롯해 유네스코, 미국 교육부 출신 전문가들이 미래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월시 교수는 “미래 교육의 핵심은 인간의 창의성과 공감 능력 강화”라며 기존 수업의 80%가 10년 후 의미를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어 마크 웨스트 유네스코 선임담당관은 “AI는 공공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교육 불평등 심화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미국 교육부 출신 크리스티나 이스마엘은 “정책이 현장을 만나야 변화가 시작된다”고 짚었다. 반송초 박준호 교사는 “교육의 본질은 교사와 학생의 관계”라고 현장의 생생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특별 좌담회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에도 공교육의 역할이 왜 중요한지 논의가 이어졌다. 고아영 학교교육국장은 “공교육은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라고 밝히며 경기온라인학교, 하이러닝, 경기공유학교 등 다양한 미래교육 정책을 소개했다. 월시 교수는 경기도교육청의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 도입을 “전 세계적으로도 선도적”이라고 평가했다. 오후 워크숍 ‘Edu Ignition’에서는 경기온라인학교 국제교류 수업, AI 서·논술형 평가 체험 등 실제 미래교육 사례가 시연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인 ‘Teaching ToolBox’ 전시에서는 하이러닝 플랫폼, 국제교류 프로그램,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등 다양한 정책이 소개됐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유네스코와 공동 개최한 포럼의 성과를 잇는 자리로, 경기교육 혁신 모델의 국제 공유와 글로벌 교육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의미를 더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AI 시대일수록 교육의 본질과 교사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고 강조하며 “미래교육 정책을 더욱 고도화해 학생들이 새로운 시대에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포럼을 기반으로 ▲국제교류협력 확대 ▲하이러닝 고도화 ▲AI 서·논술형 평가 전면 운영 등 미래교육 정책 추진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학생 주도 진로교육 강화…경기도교육청, 2026 경기진로교육 청사진 공개 경기도교육청이 8일 남부청사에서 ‘2025 하반기 경기도교육청 진로교육협의회’를 열고 학생이 스스로 꿈을 설계하는 2026년 경기진로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협의회는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진로교육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법정 자문기구로, 매년 2회 운영되고 있다. 협의회는 ‘진로교육법’과 경기도교육청 조례에 근거해 설치됐으며, 도교육청 지역교육국장, 진로직업교육과장, 경기도의회 의원, 경인교대 교수, 교장·교감 등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생 중심 진로교육 정책 수립을 위한 핵심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하반기 주요 추진 실적을 비롯해 ‘꿈it(잇)다’ 시스템의 운영 현황과 고도화 방향이 논의됐다. 또한 2026년 경기진로교육의 정책 방향에 대한 자문과 함께 교육공동체 만족도 조사 결과도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학생 개개인의 진로탐색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차미순 지역교육국장은 “도교육청은 학교·가정·지역이 함께 학생의 성장을 돕는 진로교육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며 “초등 진로교육 지원 강화와 ‘꿈it(잇)다’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세상과 학생을 잇다, 학생의 미래가 있다’는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기반으로 한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미래형 진로교육 체제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생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실천 중심 프로그램과 경험 기반 교육을 확대해 진로교육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AI 기반 ‘하이코칭’으로 교원역량 강화 전면 나선다 경기도교육청이 교원 성장 패러다임을 바꾸는 인공지능(AI) 기반 ‘하이코칭’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도교육청은 8일 남부청사에서 교원역량 강화를 위한 ‘하이코칭’ 통합지원 시스템 착수보고회를 열고 미래 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데이터 기반 지원 체계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하이코칭’은 교원이 스스로 역량을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AI가 개인별 학습 경로와 맞춤형 연수를 추천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교사의 성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과학적 관리 체계가 핵심이며, 자기 코칭·동료 코칭·AI 코칭을 포괄해 교원 중심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에는 시작을 뜻하는 ‘Hi’, 전문성 향상을 의미하는 ‘High’, 그리고 다중 성장을 상징하는 ‘Hybrid’의 뜻이 담겼다. 착수보고회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추진지원단, 개발업체, 도교육청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홍보영상 상영, 추진 경과보고, 시스템 구축 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임 교육감은 축사에서 “하이러닝 플랫폼이 학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과 활동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라면, 하이코칭은 교사가 스스로 역량을 진단하고 성장 방향을 설정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해 교육과 행정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하이코칭 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하며, 2026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교원 개개인의 성장 데이터를 분석해 연수 추천, 학습 공동체 참여, 자기주도 학습 등을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파구, 국토부 ‘스마트도시’ 재인증…생활 속 기술행정 성과 입증 서울 송파구가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스마트도시 인증’에서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재인증을 받았다. 스마트 서비스 도입과 데이터 기반 행정 등이 실제 주민 체감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국내 도시의 스마트화 수준을 진단하고 관련 산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인구 50만 명을 기준으로 대도시와 중소도시 유형을 나눠 서비스·기반시설·혁신 역량·추진 체계 등을 종합 평가한다. 송파구는 2023년 첫 인증 후 유효기간 만료에 따른 재심사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얻으며 다시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주민 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술행정이 주효했다. 구는 올해 초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 애착로봇 ‘파이보’를 초등학생 30명에게 보급했다. 단순한 체험용이 아니라 정서 돌봄과 영어 회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실증사업으로 추진돼, 아이들의 일상 대화·학습·정서 교류를 돕는 역할을 했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파이보는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으며 스마트 돌봄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주민을 위한 언어장벽 해소 정책도 돋보였다. 구는 음성을 실시간 인식해 15개 국어 자막으로 눈앞에 띄우는 ‘AI 스마트안경’을 다문화가정 30가구는 물론 민원실·관광정보센터 등에 보급했다. 이는 외국인,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이 일상에서 겪는 의사소통 난관을 줄이기 위한 시도로, 다양한 생활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데이터 기반 정책 역시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분야다. 송파구는 한성백제문화제 방문객의 국적·연령대를 분석하고, 석촌호수 방문객 흐름과 인근 상권 매출을 연계 분석하는 등 빅데이터를 구정 홍보와 정책 판단에 적극 활용해 왔다. 단순 수집이 아닌 실제 행정에 적용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재인증은 송파의 스마트도시 정책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으로 자리 잡았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접목해 더 편리하고 윤택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 12개교 선정…도심 속 작은학교 모델 확산 나선다 (※ 그림 위치: 첫 번째 단락과 두 번째 단락 사이에 삽입하면 적절함) 서울특별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로 증가하는 소규모학교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도심형 작은학교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2026학년도부터 2028학년도까지 3년간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기수는 기존 8개교에서 12개교로 확대됐고, 중학교가 처음으로 1개교 포함되면서 정책의 폭이 넓어졌다. [2021-2025년 소규모 학교 현황] 초등학교는 교동초, 백산초, 수서초, 안천초, 원신초, 전곡초, 정곡초, 중현초, 충무초, 홍파초, 효제초 등 11개교가 선정됐다. 중학교는 신원중 1개교가 이름을 올리며 학교급 확장이라는 변화의 출발점이 됐다. 서울형 작은학교는 학교 특색을 살린 교육·문화예술·복지 프로그램으로 교육 수요자의 참여를 넓히고, 지역사회와 함께 적정규모 학교로의 성장을 돕는 정책 모델이다. [제4기 서울형 작은 학교 현황] 서울형 작은학교는 2017년 첫 도입 이후 제3기까지 운영되며 소규모학교 지원체계를 강화해 왔다. 올해 1월 「서울특별시교육청 작은학교 지원 조례」가 제정되면서 제도적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 교육청은 제3기 만족도 조사와 학생 수 추이, 유입 비율 등을 분석해 이번 4기 운영계획에 반영했다. 이어 올해 11월에는 학생 수 240명 이하 초등학교, 300명 이하 중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12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에는 3년간 인적·재정·행정적 지원이 단계적으로 제공된다. 인적 지원에는 스포츠강사 우대 배치, 2차년도 교원 초빙을 통한 희망 교사 우선 배치, 연구학교 지정 시 유공 교원 가산점 제공 등이 포함된다. 재정적으로는 특색교육과정 운영비로 연 2천만 원이 지원되며, 행정적으로는 맞춤형 컨설팅과 초등학교 대상 통학구역 외 전·입학 허용이 적용돼 학생 유입 확대가 기대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작은학교 지원 조례 제정으로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도심 속 작은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사서직 워크숍, AI 기반 미래형 도서관 비전 제시했다 경기도교육청이 8일 플래닛 경기홀에서 ‘2025 경기도교육청 사서직 워크숍’을 열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독서생태계를 확장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소속 도서관과 교육지원청 사서직 130여 명이 참석해 AI 시대 도서관의 방향성과 협력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는 개회와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제 강의, 경기도서관 견학,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신규 개관한 경기도서관을 둘러보고 각 기관의 운영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져 현장 경험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주제 강의는 동덕여대 배경재 교수가 맡아 해외 도서관의 공간 혁신 흐름을 소개했다. 이어 메타데이터 자동화, AI 기반 정보서비스, VR·AR 교육 프로그램 등 디지털 전환기에 필요한 도서관 서비스의 방향을 제시하며 사서의 역할 변화와 전문성 강화를 강조했다. 강의는 도서관 혁신을 위한 구체적 기술 적용 사례까지 제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진행된 사례 발표에서는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만든 독서생태계 확장 모델이 공유됐다. 성남도서관의 ‘라이브 코딩’ 프로그램, 광주도서관의 홍보 콘텐츠 운영 사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학교 간 독서자원 공유시스템’ 등이 소개되며 학교 간 자원 협력의 효과와 확장 가능성이 논의됐다. 특히 학교 도서관과 교육청 도서관이 연계해 독서 문화를 확산한 사례는 지방 교육도서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태희 교육감은 축사에서 “도서관은 지역사회와 학교를 연결하는 교육의 전략 거점”이라며 미래형 도서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 기반 서비스가 확대되면 학생 맞춤형 독서·학습 지원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도서관 혁신을 미래교육의 핵심 축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유학교와 도서관이 연계해 지식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학생 독서문화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워크숍은 디지털 기술과 교육적 역할이 결합된 미래형 도서관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사서직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