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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서비스원, 우리가 장애인학대예방교육 강사

장애인권익옹호기관 개소 후 세 번째 장애인학대예방교육 강사 교육 올해 18명 양성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인천시에서 활동할 장애인학대예방교육 강사가 탄생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최근 장애인학대예방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실시하고 새로운 강사 18명을 배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참여자 대부분 장애인 당사자는 물론이고 부모나 가족,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장애인 분야 종사자 등이다. 앞서 지난 2018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양성과정이다.

 

장애인 당사자로 이번 교육에 참여한 이봄(33) 씨는 인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동료상담가로 활동하다 학대 예방 강사로 영역을 확대했다. 이 씨는 “다양한 장애 유형이 있는데 특히 발달장애인에게 맞는 교육을 하고 싶다. 어떻게 쉽게 설명할 것인지 고민 중이다”며 “강의 요청이 있다면 바로 강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배모(60) 씨는 “20년 가까이 상담을 해왔기에 다양한 유형을 많이 만났지만 장애 분야는 용어도 생소하고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 사고의 전환이 필요했다”며 “결국 장애인 학대 예방은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이 기본이다. 그런 마음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강사가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교육은 지난 9일~13일 일주일간 진행했다. 8회에 걸쳐 장애 유형과 장애인학대, 장애인복지법, 학대·차별사례, 장애인 인권 등을 배우고 실제 강의하는 방법도 4회 다뤘다. 마지막 날에는 10~15분간 직접 강의해보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이번에 양성한 강사는 앞으로 장애인학대예방교육에 나선다. 지역 내 학교, 사회복지시설, 장애인시설, 관공서 등으로 직접 찾아간다. 올해 학대예방교육은 모두 120회, 2500명에게 진행할 예정이다.

 

권오영 인천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은“장애인학대예방강사 양성 교육과정은 장애인 학대의 이해를 높인 것은 물론이고 장애인학대예방을 알릴 수 있는 전문 강사를 배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장애인학대예방교육으로 장애인학대 근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