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정선군은 19일 강원랜드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자원산업 관련 글로벌 및 국내 기업과 디지털 전환도시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폐광 이후 광물 산업 기반이 쇠퇴하며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를 맞은 위기 상황을 해소하고자 기업도시인 원주시와 협력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원산업 디지털 전환도시 클러스터 사업은 정선군과 원주시가 지역의 고유한 입지적 특성을 활용한 차별적 사업 구상을 시작으로 자원산업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의 첫 걸음을 시작하게 된다.
특히 글로벌 스마트 마이닝 기관인 캐나다 온타리오 서드베리에 소재한 노르캣(NORCAT)을 유치할 계획이다. 1990년대 광업 쇠퇴로 인구소멸 위기를 맞은 서드베리 지역에서 숙련된 광업 종사자들을 활용, 지역의 새로운 전환기를 가져온 비영리 단체 노르캣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광업 교육 및 훈련, 기업체 현장 실증센터 등을 운영해 서드베리 지역을 활성화시킨 성공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선군과 원주시의 거시적 사업 목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이 정선군은 현장혁신의 거점으로, 원주시는 디지털 거점으로 ‘원정밸리’를 구성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지역 스타트기업을 글로벌기업과 대기업 협동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단기적으로 마이닝 교육 및 훈련 등 인력 교육과 마이닝 R&D 및 창업교육을 통해 경제·사회적 편익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이자 자원산업의 선두 주자인 스웨덴 기업연합과 국내 대기업 등 기관 유치를 통해 사업초기의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내년 초까지 사업 계획을 구체화 한 이후 강원특별자치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하반기에 신청할 예정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글로벌 및 국내 대기업의 참여와 함께 폐광 현장을 활용한 실습교육훈련, 실증센터 운영으로 우수 인재들의 정선군 유입과 지역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