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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4년 단체급식 대량 조리로봇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급식로봇 - 6개교 총 6대 보급-

서울시교육청, 2024년 단체급식 대량 조리로봇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설세훈)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의 2024년 단체급식 대량 조리로봇 시범사업 공모에 지원하여 1단계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개년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학교 급식 환경에 첨단 기술이 도입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시범사업에 전국 최초로 선정되었고, 이를 통해 학교 급식실에 급식로봇을 도입한 바 있다.

 

이로써 서울시는 푸드테크 대량 조리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나서며, 교육 현장에서 로봇 기술의 실효성을 확인했다.2023년, 숭곡중학교에 처음 도입된 급식로봇은 그 효과를 증명했다. 급식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흄 노출을 평균 76% 줄였고, 근력 투입은 평균 40% 감소했다.

 

이에 더해 급식 종사자들은 업무 경감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로봇 도입이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올해에도 학교 급식 종사자들의 업무 경감을 목표로 6개 학교에 튀김 공정 전용 로봇 1대씩 총 6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총 1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공모 사업에서도 서울시교육청은 전년도 참여업체인 ㈜한국로보틱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학교별 급식시설의 다양한 여건을 반영해 ㈜한국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복합공정(2in1) 기능이 탑재된 로봇과 스마트 솥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 급식실 자동화가 더욱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급식로봇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매뉴얼을 개발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리용 로봇을 사용하는 작업자의 안전을 보호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리용 로봇 안전매뉴얼’과 ‘로봇용 위생매뉴얼’을 올해 12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급식시설 자동화를 위한 로봇의 지속적인 도입을 통해 학교 급식실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급식 종사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겠다”며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조리 인력난 해소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 학교 급식실이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변화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의 이러한 노력은 급식 종사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급식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급식실 자동화의 도입은 단순한 인력 보조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로봇 기술을 활용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학교 급식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