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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민 안전지킴이 CCTV 관제센터, 심정지 아동 살려

‘여성의 울음소리와 무응답 후 끊긴’ 112 신고접수

 

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김인효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지난 14일 CCTV관제센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심정지 아동을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20:34경 여성의 울음소리와 무응답 후 끊긴 112 신고가 접수됐다.

 

성북구 관제센터는 신고장소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신고 위치값 일대를 면밀히 모니터링한 결과, 주택 2층 창문에서 다급하게 이동하는 움직임을 포착했다.

 

구 관제센터는 바로 현장 경찰과 구조대에 현장주소와 상황을 무전으로 전파했고, 현장 경찰이 신속히 출동했다.

 

신고 현장에서 다문화가정 3세 아동이 거실 버티칼 끈에 목이 끼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10여 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해당 아동은 의식을 되찾았다.

 

아동의 모친은 베트남 여성으로 한국어 구사가 서툴고 성북구로 이사 온 지 얼마 안 되어 신고시 정확한 주소를 알려주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구 관제센터 관계자는 집중 모니터링으로 정확한 신고위치를 특정하여 경찰이 신속 출동해 아동의 심폐소생술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위급상황 CCTV 집중 모니터링 및 경찰·소방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북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