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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낙권상가 실버극장 견학기

종로구 낙권상가 실버극장 견학기


                                                   


                          


 


언제부턴가 영화관이 멀티플렉스화가 되어 가면서 동네의 소규모 영화관이 서서히 모습을 감추게 되었다. 서울 도심에 있는 유명한 영화관 단성사 피카다리 등 도 이러한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취를 감추었다.


 


서울시 종로구 낙원상가에는 허리우드극장이 있었다. 허리우드극장도 대자본이 주도하는 영화산업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문을 닫을 지경에 이르렀다.


종로구 낙원상가 주변은 탑골공원 등이 있어 어르신들이 매일 하루 일과를 보내기 위해서 모여드는 곳으로 허리우드극장도 그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장소가 문을 닫는다면 어르신들의 추억의 장소가 시대의 흐름 속으로 영원히 사라지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사라져가는 추억과 문화의 장소를 아쉽게 생각하며 이를 살려보려는 분이 있었으니 현재 실버극장의 대표로 있는 젊은 여성인 김 은주 씨이다.


 


처음 영화관을 인수하여 운영하면서 김 대표는 영화산업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답게 틈새시장을 공략하였다. 우선 추억의 명화만을 상영한다는 철칙을 세우고 가격 면에서도 어르신들이 부담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책정하였다. 또한 미리 정한 가격만을 받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현재 책정된 가격을 느끼는 정도가 서로 다를 것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부담이 되는 분위기가 되어서는 안 되고, 아무리 여유 있는 사람이라도 꼭 현재의 가격만 지불하고 영화관에 드나들 수 있게 했다. 운영초기에는 하루 120명 정도만이 극장을 찾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본인의 자금을 전부 쏟아 부었다. 서서히 관객이 늘어 현재는 하루에 2,000명이 찾으며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리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간이 지나 관객 수는 늘었지만 필름구입비용, 인건비 등 수익이 비용을 따라가지 못한 상황에서 사회적 기업인증을 받아 시에서 인건비지원을 받는 등 여러 면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시의 문화국은 초기 어려울 때 여러 차례 김 대표가 찾아가 도움을 청할 때는 시큰 둥 했지만 지금은 나서서 김 대표를 찾아와 우리가 도울 것이 없느냐고 할 정도로 협조가 잘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실버극장 주변에 어르신들이 하루를 실비로 온전히 보내실 수 있도록 이 미용실, 디제이를 둔 분식집 등 어르신 고용 같은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 하였으며 남 보원 씨 등 옛 유명 연예인을 사회적 비용을 가지고 가치 있는 일에 재능을 쓰라는 취지로 한 달에 한 번씩 실비를 들여 초빙하고 흥겨운 놀이의 장을 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실버극장을 인천 등까지 확대하여 이러한 문화가 낙원상가 주변만이 아닌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앞으로도 김 대표는 낙원상가 주변에 옛날 추억의 장소들을 지속적으로 설립하여 어르신들이 추억을 살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문화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김 대표의 의지와 역량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회적 기업이 출현하여 더욱 발전했으면 하는 기대를 하여 본다.


 


한국사회적경제신문


전문위원 오창섭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남양주시 장애인가족에 따뜻한 나눔 실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8일,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장애 자녀를 돌보는 장애인가족의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배애련 센터장과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서 대표 등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했으며, 후원금은 우리 시 발달장애인 부모상담 제공기관을 이용해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 장애인 가족의 정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민서 대표는“일상에 지친 장애인 가족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쉼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애련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따뜻한 후원을 해주신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서 대표께 감사드리며, 장애인가족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격려가 되는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서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가족을 위한 따뜻한 후원에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장애인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