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춘천 23.3℃
  • 맑음서울 24.2℃
  • 맑음인천 22.5℃
  • 맑음원주 24.4℃
  • 맑음수원 24.1℃
  • 맑음청주 24.7℃
  • 맑음대전 24.9℃
  • 맑음포항 26.9℃
  • 맑음군산 24.4℃
  • 맑음대구 26.2℃
  • 맑음전주 26.3℃
  • 맑음울산 27.0℃
  • 구름조금창원 26.2℃
  • 맑음광주 25.6℃
  • 맑음부산 27.3℃
  • 맑음목포 23.3℃
  • 맑음여수 23.1℃
  • 맑음제주 22.1℃
  • 맑음천안 23.6℃
  • 맑음경주시 28.0℃
기상청 제공

마을과 행궁동 사람들을 가꾸는 갤러리 대안공간 눈

마을과 행궁동 사람들을 가꾸는 갤러리 대안공간 눈


 


행궁동에 가면 낮은 담벼락과 오래된 지붕이 있고 담장 하나 가득 그림이 그려져 있는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대안공간 눈의 작가들과 마을 주민이 함께 꾸민 행궁동 벽화마을입니다.


몇 년전만해도 쓰레기와 오물, 그리고 범죄 때문에 누구도 가고 싶지 않았던 골목길이었는데, 이제는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예술의 거리가 되었습니다.


325일 대안공간 눈의 대표 이윤숙 작가님과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1. 대안공간 눈의 출발을 이야기 해 주세요.


2003년 구상하고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 2005423일 첫 전시를 시작으로 대안공간 눈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350여회의 전시회가 열렸고 50여명의 작가가 무료로 전시를 하였습니다.


역사와 스토리가 있고, 예쁜 이 마을에 개인 화랑이 하나도 없다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예술가들과 함께 예술을 활성화하여 화성과 행궁동을 발전시키고 싶어서 대안공간 눈을 시작하게된 것입니다.


 


2. 그동안의 활동 중 재미있는 것을 말씀해 주세요.


2007년부터 주민들과 함께 행궁길 발전 위원회를 만들어 간판에 날개를 달자”, “빈집 미술관등 재미있고 독특한 기획을 진행하였습니다.


2009년부터는 행궁 레지던시를 통해서 매년 30여명 내외의 작가들에게 작업공간과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가들에게는 작업 공간이 필요했고, 주민들에게는 예술가들의 에너지가 필요했었던 거죠.


그 마음들이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기획들이 빛을 발했습니다.


 


3. 마을기업으로서 뿌듯한 점은 무엇인지요?


마을 사람들과 함께 마을을 가꾸는 것이 가장 보람된 일입니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후 더욱 적극적으로 작가들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어르신 솜씨 발굴 프로젝트를 통하여 동네 어르신들 한 분 한 분의 가치를 세상 밖으로 알렸습니다.


행궁동 뿐 아니라 삶 자체가 박물관 같은 행궁동 사람들의 가치를 알리는 일을 하게 된 것이지요.


이런 일들은 지역 홍보의 발판이 되어 우범지대라고 불리우던 마을에 생명력을 주었고, 다방면으로 마을이 활성화 되어 탐방객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4. 2016년의 계획은 무엇인지요?


행궁동의 벽화를 새단장 할 예정이구요. 지브라 프로젝트를 통하여 대학생과 일반인에게 작품활동의 장을 마련해 줄 계획입니다.


청년들을 행궁으로 모이게 하여 재미있게 지역 활성화를 하고 싶습니다.


 


대안공간 눈 모음.jpg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