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세상베이커리는 고령자,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해 제과 제빵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2010년 2월, 서울형사회적기업으로 같은 해 7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되었다. 이욱희대표는 호텔리어 출신. “사회취약계층과 더불어 함께 잘 살 수 있을 것인가.” 사회적기업에서 그 해답을 찾았고 사재를 털어 2010년 1월 ‘좋은세상베이커리’를 설립했다.

남을 위하는 마음 ‘좋은세상베이커리’의 빵 브랜드는 '슈마나스(Sumanas)'다. 인도어로 '착한 마음'이라는 뜻으로 이름만큼 재료가 착하다. 슈마나스의 빵엔 인체에 유해하다는 논란이 이는 인공색소ㆍ향료 같은 성분이 쓰이지 않는다. 최대한 신선한 재료로 방부제 없이 만들기에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4일. 우리 쌀로 만든 쌀케이크도 있다. 국내산 쌀 소비 진작 차원에서 개발됐다.

슈마나스는 창업 때부터 꾸준히 이웃을 살폈다. 지난 2월 노원구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청소년을 위한 직업체험학습 '쿠킹데이'를 열었다. 3월에는 다문화가정ㆍ이주노동자 200여 명에게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아름다운가게, 지역아동센터 행사엔 케이크를 기증했다.

KT 전보서비스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 서비스의 확충을 위하여, 사회적기업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 사회적기업 생산 제품에 대하여 우선적으로 구매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좋은세상베이커리와 ‘115케익배달서비스에 관한 협정서’을 체결하고, 좋은세상베이커리가 생산하는 블루베리치즈케익 등 10여 종에 대하여 전보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적극 홍보하여 구매를 촉진하고 있다. “이번 KT 전보서비스 케익 납품을 시작으로 주요 공기업 및 대기업에서의 마케팅 경쟁력 강화하고 일반 소비자에게 사회적기업 생산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좋은세상베이커리 이욱희대표는 “가장 어려운 점은 판매처 확보의 어려움을 당부했다. 착한 사회적기업에 머물것이 아니라 성공한 사회적기업의 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힘찬 웃음에서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

문의 : ㈜좋은세상베이커리 www.sumanasbakery.com 02-462-3399

장선영 기자 essay45@m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