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기술과 아이들의 미래를 밝혀줄 희망의 빛 - ‘러브인라이츠(Love in Light)'
‘러브인라이츠(Love in Light)'는 지난 2013년 5월 출범한 사단법인 ’사랑의 빛‘이 저개발국가·저소득층에게 태양광 랜턴과 태양광 가로등을 지원하여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과 마을의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운동으로써 세계 평균 20%에 달하는 문맹률을 낮추고, 질병과 영양실조로부터 탈출이 필요한 곳에 태양광랜턴과 가로등을 공급하여 지속가능한 자연에너지운동을 전개하는 사업이다.
사단법인 ‘사랑의 빛’은 ‘러브인라이츠(Love in Light)’ 사업을 통하여 저개발국가·저소득층 아이들이 말과 글을 배우고, 기록하고, 전달하는 공부방에 필요한 ‘빛’과 먹고 살 일거리를 만들고, 이웃들과 함께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다목적회관을 밝힐 ‘빛’을 나누고자하는 목적으로 ‘함께사는 세상 구현’이라는 설립비전목적 아래 전기의 혜택 없는 세계 19억 명의 인류에게 태양광랜턴 및 가로등을 지원해줌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와디즈(WADIZ) 크라우드 펀딩 모금 캠페인’을 실시하여 목표 모금액 600만원을 125% 초과달성하여 7,541,500원으로 캄보디아의 춤푸프랙 마을에 태양광 랜턴 100개와 태양광 가로등 10개 세트를 3월에 전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세계 각국 오지 마을은 연료를 구입하기 위해 자신의 수입에서 상당부분을 지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민의 생활은 더욱 궁핍해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그나마 있는 돈이 떨어지면 주변의 나무를 베어 연료로 사용하고 이것은 환경파괴로 이어진다. 하지만 친환경 태양광 랜턴은 등유램프의 사용을 줄여주기 때문에 건강증진과 실내오염 방지, 생활수준향상과 환경보호의 역할, 더 나아가 저개발국가 문맹퇴치 및 교육의 역할 담당이 가능하다.
특히 캄보디아는 전체 인구의 35% 이상이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데, 농촌인구의 90%, 도시 인구의 80% 정도가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에너지 빈곤국에 해당한다. 하루 평균 일조시간이 6~9시간으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일조량을 자랑하지만, 전력을 생산하는 인프라가 부족해 이웃 국가인 태국과 베트남으로부터 대부분의 전력을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며, 농촌지역의 10명중 9명은 작은 기름램프나 차량 배터리에 의지해 어두운 밤을 보내고 있다. 어려운 농촌 가정에서는 낮 동안 야간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러브인라이츠(Love in Light)'의 태양광 랜턴과 가로등은 개발도상국 사망 원인 중 3위에 해당하는 등유램프를 사용하지 않게 됨으로 인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 한 보고에 의하면 연료에 의한 유해가스로 인해 하루에 4000명 이상, 매년 100만명 이상이 사망하며, 이 수치는 에이즈와 결핵 다음으로 높은 사망원인에 해당하는데 태양광 랜턴과 가로등은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준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 랜턴과 가로등 사용은 가계 생활비와 마을 치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캄보디아 마을 주민의 한 달 소득에서 등유로 소비되는 비용은 약 30%에 달하는데, 태양광 랜턴의 사용으로 연료비가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태양광 랜턴을 5년간 사용하면 약 1년 6개월 치의 생활비가 절약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태양광 가로등 설치로 인하여 마을 내 치안이 강화되고, 마을 주민의 활동시간 연장으로 인한 여러 이익이 발생가능하다고 한다. 현지에 지급되는 친환경 태양광 랜턴은 4시간의 충전으로 1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은 5시간의 충전으로 3일 사용이 가능하다.
‘러브인라이츠(Love in Light)' 태양광 랜턴은 단순한 빛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던 필리핀에서는 태양광 랜턴을 활용한 뒤 ’아이들의 진학률이 28% 증가하였다‘고 보고했다.
이미 지난 사업으로 저개발국가 10,6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케냐, 필리핀, 말레이시아, 몽골 등 제 3세계 국가에서 러브인라이츠 태양광 랜턴과 가로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태양광 랜턴과 가로등 전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교육과 소득증대 사업까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모든 인류의 삶이 동등한 보편적 가치를 갖고 있다’라는 생각 하에 전기의 혜택이 없는 세계 19억 명의 인류에게 태양광랜턴 및 가로등을 지원하여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해 갈 예정이다.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