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사회적기업 우수상품전
유미현
한국사회적경제신문 청년기자단
2014년 7월 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행사로 뜻 깊은 자리이니만큼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행사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기념식이다.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을 맞아 기념사 및 정부포상이 이루어졌다. 정부포상, 장관표창, 대통령표창이 (예비)사회적기업에게 표창되었다.
더불어 사회적기업 공공구매 워크숍 우수상품전이 열렸다. 우수상품전은 13시부터 16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참여대상은 총 32개 업체로 제품판매장 기준 매출 상위 제품을 판매하는 (예비)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이다.
체험관에서는 15분마다 한 번씩 경품을 추천하여 사회적기업 우수상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리고 사전등록제를 통하여 체험 쿠폰을 발부하여 일부 기업의 우수상품을 나누어주기도 했다. 기업은 각 부스에서 자사 상품을 홍보하고 설명하는 등 착한 소비를 홍보하고 권장하는 캠페인을 열었고, 방문객은 관심을 가지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소비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신규 사회적기업 상품으로 ‘(주)수원사랑나눔’, ‘(주)조은프로소싱’, ‘김포 농식품가공 영농조합법인’, ‘(주)새벽’, ‘베어베터’, ‘한라산성암영귤농원 영농조합법인’, ‘㈜다래월드’, ‘궁골식품 영농조합법인’, ‘(주)이엠에코’가 눈길을 끌었다.
‘수원사랑나눔’은 취약한 돌봄서비스 근로조건을 개선, 돌봄서비스 제공하여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생각하고 유기농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한다.
‘김포 농식품가공 영농조합법인’은 김포시 첫 번째 사회적기업이다. 김포의 지역특산물인 쌀을 원료로 하여 쌀 가공품을 제조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 농촌 여성 및 취약계층의 기본적인 생활 보호를 위해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주요 품목으로는 마미스트 슬림시리얼, 딸기 쌀조청, 블루베리 쌀조청, 도라지 쌀조청이 있다.
이외에도 홈쇼핑 우수상품, 공공구매 추천상품, 매장 우수상품 등이 있다. 이중에는 전국적으로 이름이 잘 알려진 ‘마인드디자인’, ‘(주)더뉴히어로즈’, ‘브링유어컵’, ‘(주)바이맘’ 등 소셀 벤처도 대거 참여하였다.
‘마인드디자인’은 전통문화를 기획, 디자인, 실행하는 문화 콘텐츠 회사이다. 주요 품목은 생각하는 구슬(팔찌), 주얼리, 단청상품이다.
‘(주)더뉴히어로즈’는 콘삭스를 판매하는데, 옥수수에서 추출한 생분해성 섬유로 패션양말을 만들고 있는 기업이다. 환경보호를 위함과 동시에 수익금 10%를 아프리카 농장에 기부하고 있다.
‘브링유어컵’은 환경을 생각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컵”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있고, ‘바이맘’은 실내난방텐트를 통해 겨울철 난방비용을 절약함과 동시에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날의 행사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막을 내렸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라는 말처럼 우리 사회의 많은 사회적기업을 통해 사회서비스와 그 가치는 점차 널리 확산되어 모두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그 날로 퍼질 것이라는 기대가 현실로 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