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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온두라스에 배움의 빛 밝힌다

경기도가 중미 대륙 온두라스에 또 한 번 배움의 빛을 밝힌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이성 진흥원장과 크레듀 김미정 이사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꾸리고, 4일부터 12일까지 온두라스 현장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경기도가 추진하는 ‘2014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중미 지역에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평생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단은 이 기간 중 온두라스 교육부가 선정한 전기가 없는 4개 학교에 태양광 패널과 컴퓨터, 인터넷을 설치한다. 또 마을
자립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온두라스 마을 주민과 교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을 리더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마을리더 양성교육’은 대한민국 새마을운동의 기본 이념인 근면·자조·협동을 알리고, 마을 내 갈등조정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도록 돕는 액션러닝 기법의 학습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진흥원에서 실시했던 ‘한국 초청 마을리더 양성교육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마을 내에서 실행했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활동방향을 자문하는 워크숍도 연다.

한편 이성 원장은 7일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시에서 이베로아메리카 교육·과학·문화 국가기구(OEI)가 주최하는 문해교육 회의에 참석해 ‘청년과 성인을 위한 문해교육과 기초교육’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사례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온두라스를 비롯해 멕시코, 파라과이 등 중남미 국가 공무원과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중남미 지역의 문해교육 활성화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13일 말론 에스코토 온두라스 교육부 장관과 로베르토 오초아 마드리드 외교부 차관을 만나 지난해 진흥원 ODA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양국 간 긴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흥원은 2013년 7~8월 중 OEI와 공동으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온두라스 시골 마을학교에 태양광 패널과 인터넷을 설치하고,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평생학습형 리더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10월에는 현지 마을주민과 관계자를 한국에
초청해 ‘마을리더 양성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체계적인 원조를 이뤘다는 호평을 얻었다.

사업 대상 국가인 온두라스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학교가 6천여 개가 넘는 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경기도청, 201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