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세상을 달려라! 제10회 ‘세상 콘테스트’ 개최
2014년 3월 3일 세상 콘테스트 전국 설명회를 시작으로 3개월 동안 끊임없이 달려온 ‘제10회 세상 콘테스트’가 지난 6월 11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수펙스홀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세상 콘테스트에서는 사회적기업가 정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사회적 임팩트, 경영 역량을 주요 심사 기준으로 잡고 전문 심사위원단, 온라인 멘토단 ‘세상 프렌즈’와 SK사회공헌 및 사회적기업 담당자로 구성된 ‘청중평가단’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9개 기업이 수상했다.
연매출 3억 이상, 또는 설립 3년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성장기 부문에서는 ‘트래블러스맵’이 상금 5천만 원을, ‘오르그닷’이 3천만 원,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제네럴바이오’가 각각 상금 2천만 원을 수상했다. 이중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SK 세상 콘테스트 중 최초로 수상한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특히 사회적 임팩트가 중요한 심사 기준이었던 이번 제10회 세상 콘테스트에서 의료생협 및 사회적 협동조합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연매출 1억 미만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부문에서는 고졸 이하 위기청소년을 핵심인재로 성장, 지원하는 아이디어로 ‘연금술사’가 1등을 차지했고 2등에는 ‘토닥토닥 협동조합’, 3등엔 ‘다누리맘’과 ‘협동조합 온리’, ‘자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등 기업에게는 3천만 원, 2등은 2천만 원, 3등은 1천만 원이 수여되었다.
스타트업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박진숙 연금술사 대표는 “수상도 기쁘지만 세상 콘테스트 참여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멘토를 통해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고 사업 모델을 정교할 수 있는 좋은 계가기 되었다”고 밝혔다.
유항제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세상 콘테스트는 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한 발굴, 육성, 투자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업의 성장 모멘텀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앞으로 더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만들어지고 창업 이후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임팩트투자의 기회와 가능성을 확대함으로써 활력있는 사회적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수상기업에게는 상금 뿐 아니라 기업의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세상 워크샵, 사업 분야별 전문가의 코칭을 받는 멘토링, 투자 대상 기업을 육성하고 브랜드를 개발하는 IR 컨설팅, 기업별 특성에 맞춰 심도 있게 진행되는 집중 인큐베이팅 등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제10회 세상 콘테스트 수상기업
연금술사(소풍가는고양이)
학교도 가지 않고, 직업도 없는 청소년들이 오늘, 지금 당장의 일을 통해 삶을 배우고, 자신감과 직무능력, 책임능력을 갖추며 동료, 선배, 어른 등의 관계자본을 축적하여 내일을 개척하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 서울시 혁신형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의 일학습 프로젝트로 시작한 연금술사는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성미산마을 ‘소풍가는 고양이’ 도시락가게를 창업하였고, 교육으로써의 창업은 어렵다는 교훈을 깨달아 본격적인 사회적기업이 되었다. 초창기부터 다양한 사회적기업과 연대, 교류하며 네트워크 자산을 쌓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토닥토닥 협동조합
카페라는 편안한 공간에서 적절한 가격에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대구형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일반의 심리상담 뿐 아니라 지역 청소년을 위해 전문 집단교육과 심리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청소년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며, 지역 12개 대학의 학생들에게 진로 및 취업 멘토링을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 바리스타 직업 교육을 제공하는 등 지역을 알뜰히 살피는 기업이다.
협동조합 온리(종이정원)
기업활동을 통해서 지역 폐자원의 재활용,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 개성있는 지역문화 계승•발전 및 지역공동체 복원에 설립목적을 둔 소셜벤처기업이다. 무분별한 벌목과 직결되는 폐지 문제를 업사이클링을 통해 아름다운 작품과 유용한 생필품으로 재가공하며, 전통한지의 메카인 전주의 특성을 더욱 살리고 전통문화유산을 계승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에 기여함과 동시에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다누리맘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복지부 인증 전문 서비스 제공기관이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결혼이주여성의 안정과 육아를 돕기 위해 각 문화별 특화 산후조리 음식, 문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국가별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국적의 산후관리사를 1:1로 연결해주어 언어차이로 인한 의소통 문제를 해결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자리
위기청소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전문적인 직업교육 뿐 아니라 인문교육을 함께 수행하며, 위기청소년의 진정한 자립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가는 소셜벤처이다. 2013년 한국전력공사 희망카페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2014년에는 청소년을 위한 쉼터이자 대한학교인 ‘자리스쿨(Zari School)’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트래블러스맵
관광여행이 현지인에게 도움이 되는 ‘공정여행’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선도 사회적기업이다. 2009년 설립되어 2010년 최초의 여행 부문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으며 2012년에는 한국윤리경영학회 윤리경영대상을 수상한 명실공히 제1의 공정여행사이다. 2013년에는 네팔 사회적기업센터를 여는 등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오르그닷
환경오염과 불공정임금, 노동 문제, 평준화 등 패션산업의 그림자를 해소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된 윤리적 패션 사회적기업이다. 친환경, 윤리적, 합리적 소비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국내외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국내 소재 공장에 제품 생산을 맡길 수 있도록 공장 정보, 커뮤니케이션 툴, 생산관리까지 제공하는 윤리적 생산 플랫폼 ‘Designers&Makers'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서울시 혁신형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꾸준히 ’벤처‘적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2001년 생활협동조합으로 시작해 2013년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제 모습을 찾았다.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기반을 둔 민들레는 지역사회 주민이 참여하는 협동조합으로써 생명과 평화,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의료협동조합으로써 환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치료과정에 함께 참여하여 인권을 존중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보급하여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보건의료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주민의 자치와 참여, 협동을 통해 의료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을 최소로 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건강 파수꾼이다.
제너럴바이오
코슈메디컬 화장품, 바이오 식품, 친환경 생활용품, 유아용품을 제조하는 전북의 환경 사회적기업이다. 다수의 특허 출원과 등록, 국제화장품 원료공전 신물질을 개발하여 등록하고 정부 R&D 과제를 수행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거둔 기업이다. 유해 화학물질로 인한 인체 유해영향 및 환경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제품을 보급하고, 지역 낙후화로 인한 지역 자원 활용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의 R&D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소셜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