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월 첫째주 사회적기업주간(7.1~7.7), 협동조합주간(6.29~7.5)을 맞아 7월 1일(화)부터 5일(토)까지 서울시청과 청계광장 등에서 ‘함께라서 행복한 사회적경제’를 주제로「2014 서울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30일(월)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상생활, 생애주기, 하루일과 속에서 함께하는 사회적경제를 전시와 체험을 통해 소개하고, 사회적경제 관련 영화와 문화예술공연, 국제포럼 등을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1920년대 농민협동조합과 두레조합을 시작으로 신협‧생협운동을 거쳐 2000년대 자활기업‧사회적기업‧마을기업 형태로 등장해 우리사회 실업․양극화․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해온 사회적경제가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의 시행으로 그 규모와 역할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역사와 배경이 다른 사회적경제 4개 부문(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이 함께 행사를 준비하고 협력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①특별전시 ‧ 현장상담실 1일~5일 운영, 사회적경제 모든 것 한자리에서>

먼저, 7월1일(화)~5일(토)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사회적경제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4 서울 사회적경제한마당 특별전시 :함께라서 행복한, 곁에 있어 힘이 되는 사회적경제@서울>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사회적경제 정의와 가치 ▵한 눈에 보이는 서울의 사회적경제 ▵서울시 사회적경제 정책성과와 방향부터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 개념 및 설립․인증요건, 지원정책과 사례 등을 관련 영상과 함께 소개한다.

이외에도 사회적경제 도서, 생활 속 사회적경제 사례를 전시하고, 태블릿 PC를 이용한 ‘우리동네 사회적경제 기업찾기’ 등의 코너도 마련된다. 또 사회적경제 기업 설립절차 및 운영방법 등을 상담해주는 현장상담실도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②사회적경제 영화제 2일, 4일 개최, 英 로치데일선구자․ 日 워커스 등 상영>

<사회적경제 영화제>를 열고 감독‧제작자와 함께하는 대화의 자리도 마련했다.

2일(수) 오후 6시,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는 ‘로치데일 공정선구자조합’ 결성과정을 그린 영국영화「로치데일 선구자들(Rochdale Pioneer)」과 윤리적 패션을 지향하는 한국 사회적기업 ‘오르그닷’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미스터컴퍼니」를 상영한다.

4일(금) 오후 8시, 청계광장 메인무대에서는 일본 다큐멘터리「워커즈」를 상영하며, 상영 후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직접 서울을 방문한 제작사 일본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들이 영화제작배경 등에 관한 설명 등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③협동조합 운영경험 공유, 네트워크 위한 협동조합 이야기한마당 등 개최>

2일(수) 오후 2시,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는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후 설립된 협동조합들이 기업운영의 경험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협동조합 이야기 마당>이 개최된다.

또 3일(목) 오전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는 사회적경제 조직간 협력방안과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지역별 모임의 결과를 공유하는 <동네 it 수다 마무리 마당>도 열린다.

<④아시아 청년 사회혁신가 국제포럼 3일,4일 개최, 활동사례발표‧비전공유>

한국‧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일본 등 아시아 청년 사회혁신가들이 각 국의 사회적경제 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상호비전과 역량, 경험을 공유하는 <아시아 청년 사회혁신가 국제포럼>도 3일(목), 4일(금) 양일간 개최된다.

3일(목)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청년, 아시아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아시아 청년 사회혁신가 국제포럼>에서는 에이다 웡(Ada Wong) 홍콩현대문화연구소 및 홍콩창의학교(HKICC) 설립자 겸 명예 대표이사가 ‘아시아 미래의 주역, 체인지 메이커로서의 아시아 청년혁신가’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 청년 사회혁신가들이 ①왜 아시아인가? ②청년 사회혁신기업가 더 혁신적인가 ③청년 사회혁신가들은 어디서 탄생하는가? ④청년 사회혁신가들은 어떻게 유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등 4개 세션에 대해 발표한다.

4일(금) 오후 2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는 ‘아시아 청년 사회혁신가, 손잡자’를 주제로 <아시아 청년 혁신활동가 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⑤4일, 사회적경제한마당기념식 개최, 박시장,사회적경제대표와 공동선언문 발표>

4일(금) 오후 5시, 청계광장에서는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 관계자와 시민이 함께 참석하는 <사회적경제 한마당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사회적기업(변형석)’, ‘협동조합(임정빈)’, ‘마을기업(김성섭)’, ‘자활기업(이수홍)’ 사회적경제 4개 부문 대표가 서울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이번 공동선언에서 서울시와 사회적경제 4개 부문은 서울시민의 삶의 질 개선, 인간중심의 가치와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협력과 비전공유 계기를 마련하자는데 뜻을 모은다.

<⑥4일, 5일 사회적경제 문화․예술공연 즐기는 협동문화제 청계광장서 개최>

기념식 종료 후 오후 6시부터는 사회적경제 공연단의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협동문화제>가 청계광장 메인무대에서 개최된다.

다음날인 5일(토)에도 어쿠스틱밴드, 마술, 바이올린 및 가야금 연주, 포크송, 랩송 공연 등이 이어진다.

<⑦생활․일․문화․치유․환경 등 사회적경제 일상생활연계 체험부스 4일~5일 운영>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가 일상생활에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지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4일(금)~5일(토) 양일간 청계광장에 설치된다.

부스에서는 ▵생활 ▵일과 미래 ▵문화 ▵치유 ▵환경 5개 영역의 ‘먹고’, ‘마시고’, ‘입고 신고’, ‘함께 살고’, ‘일하고 생산하고’, ‘배우고’, ‘미래를 설계하고’, ‘즐기고’, ‘돌보고’, ‘치유하고’, ‘서로 돕고’, ‘지키고 살리고’ 12개 분야에서 사회적경제 활동을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

<⑧국내최초 협동조합 보드게임경연대회 5일 개최, 게임으로 협동조합 홍보>

협동조합보드게임 경연대회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5일(토) 오전 11시, 청계광장 메인무대에서 국내 최초로 <협동조합 보드게임 경연대회>을 개최한다.

이날 대회는 주식회사에서 노동자협동조합으로 전환한 IT기업 ‘엑투스협동조합’이 협동조합 운영방식을 반영해 개발한 보드게임 렛츠쿱(Let’s coop)을 활용, 일반 시민들에게 게임을 통해 협동조합 운영원리를 홍보한다. 이 대회는 온라인 접수를 통해 결정된 5명으로 구성된 6개팀이 참여하는 단체게임으로 진행한다.

최동윤 경제진흥실장은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활동을 일반 시민들과 공유함으로서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가 우리생활 가까이 있다는 것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적경제가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아시아 국제포럼 및 일본노협과의 교류 등을 통해서 아시아 지역의 사회적경제 허브로서 서울시가 자리매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201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