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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자리기반강화 6대 중점과제 발표…양보다 질에 집중

서울시는 올해도 시정 최우선 과제를 일자리 창출로 정하고, 일자리 양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구축해 질 좋은 일자리를 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뉴딜일자리의 공공일자리 대표 브랜드화 ▴성공을 보장하는 창업지원 ▴역량 있는 미래인재 양성 ▴새로운 일자리 영역 발굴·확대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창출 ▴노동권익보호, 근로환경개선 등 ‘좋은 일자리 6대 중점과제’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2014년 서울 일자리종합대책’을 25일(화) 발표했다.

<일자리 수와 공공일자리 위주에서 좋은 일자리 기반조성에 중점을 둔 혁신 추진>

서울시는 최근 취업자가 증가하고 고용률은 상승하는 등 일부 관련 지표의 개선(’13.12기준)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느끼는 일자리 여건은 여전히 어렵다며, 그동안 숫자위주의 양적관리와 공공일자리 창출위주의 관련 정책을 개선하고 일자리 블루오션을 만들기 위한 정책기반을 혁신한다고 덧붙였다.

△뉴딜일자리, 공공일자리 대표브랜드화 : 공공서비스 발굴·민간일자리 연계 강화

첫째, 시민들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는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참여자의 민간일자리 취업연계를 강화해 ‘서울형 뉴딜일자리’를 기존 공공일자리와 차별화된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

먼저 틈새 사회서비스를 집중적으로 발굴해 뉴딜일자리로 운영하고, 서비스의 지속적인 제공 필요성을 검토 한 후, 타당성이 인정되면 서울시 예산사업으로 전환해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내환경관리사, 시장매니저, 도시텃밭 관리사처럼 공공성이 높고 민간일자리 발전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직업과 민간일자리로 발전·진입 가능성이 있는 사업도 계속해서 발굴·육성한다.

뉴딜일자리 참여자들에게는 일경험을 쌓아 민간일자리로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맞춤형 밀착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뉴딜 일자리매니저’ 18명을 채용하고,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로상담, 취업알선, 창업안내 등 체계적 진로설계를 돕는다.

이외에도 △공공채용·공공위탁사업 우선참여 기회 제공 △채용 MOU 체결을 통한 취업연계 △수익모델 발굴·개발 △안정적 시장 확보를 위한 협동조합 설립 등 맞춤형 지원도 펼친다.

△성공보장 창업지원 : 일괄선발·일률적 지원 → 성공가능 창업집중·전주기적 지원

둘째, 창업은 그간 일괄 선발과 일률적인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창업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 사후관리까지 창업 전단계에 걸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현재, 관련전문가와 창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창업관련 세부지원계획을 수립 중으로 오는 4월 세부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며, 우선 새로운 지원체계를 시범도입한 창업지원센터를 오는 4월말 (구)북부지방법원 신관동(노원구)에 개관한다.

△역량있는 미래인재 양성 : 차세대 기술인력·창조전문인력·대상별 맞춤형 교육

셋째,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양성해 다양한 분야에 안정적으로 취업·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술교육원 교과과정·공간·운영방법 혁신, 최신 트랜드와 기업수요 적합인력 배출>

먼저 서울시 4개(동부,중부,남부,북부)기술교육원의 ‘교과과정’과 ‘공간’, ‘운영방법’을 혁신해 최신 트랜드와 산업동향, 기업수요에 적합한 ‘차세대 기술인력’을 배출한다.

이를 위해 오는 6월, ‘교육과정개편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교육공간을 재설계해 더 많은 교육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15년 3월에는 ‘직업능력개발훈련법인’을 별도 설립해 현재 4개 기관의 개별적 운영을 통합 운영으로 전환하고 기술교육의 인프라와 교육과정혁신을 통해 교육수준을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랩·캠퍼스CEO 등 창조전문인력, 청년·여성·어르신 대상별 맞춤인력 양성>

서울의 미래경제를 견인할 ‘창조전문인력’도 올 한해 4,630명 양성한다.

창조전문인력은 도시사회문제 해결과 새로운 직업군 발굴·교육기관 ‘서울크리에이티브랩(245명)’ 운영, MICE·문화콘텐츠 등 맞춤형 인력을 양성 ’창조아카데미(1,900명)’ 운영, 기업가 정신과 사업화 능력을 기르는 청년창업가 ‘캠퍼스 CEO(1,885명)’ 운영, 차세대 성장동력 ‘모바일산업 선도 전문인력(550명)’ 양성, 서울소재대학의 산학협력 ‘기술지주 회사 지원(50명)’ 등을 통해 이뤄진다.

이외에도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청년일자리허브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능력개발원 등을 운영해 현장수요에 맞는 ‘대상별 맞춤형인력’ 9만 6,000여명도 키워낸다.

△사회서비스, 사회적경제, 서울전략산업 발전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영역 발굴·육성

넷째, ‘사회서비스’, ‘사회적경제’, ‘서울전략산업’ 발전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영역 발굴·육성에도 집중한다.

먼저 최근 가족형태 변화, 인구 고령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사회서비스영역 일자리와 적극 연계해 나간다.

‘사회서비스 일자리’는 전체 산업평균에 비해 2.6배정도 높은 10억원당 28명의 취업유발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취업전망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사회서비스영역에서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한 수단으로 뉴딜일자리(돌봄, 교육, 안전분야 등)를 우선 활용하고, 마을(공동육아, 반찬가게 등) 및 문화예술(거리공연, 예술교육 등) 분야에서도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복지서비스와 일자리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안정된 서비스 공급과 종사자 고용안정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활성화로 대안적 일자리 4,262개를 창출한다.

시는 올해 협동조합 600개, 사회적기업 186개, 마을기업 65개의 조직을 발굴·육성하고 경영컨설팅, 홍보·마케팅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517억 원이었던 공공구매 목표를 올해는 80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온라인 오픈마켓, 모바일 쇼핑 등 유통채널 구축 및 상설·기획장터 운영을 통한 사회적경제 시장을 확대한다.

서울형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서 민간일자리 창출 기반도 확대한다.

시는 특히 고용유발효과가 큰 관광·마이스 산업과 같은 ‘신성장산업(창조산업, 사회서비스, 관광·MICE)’분야에서 더많은 일자리가 창출 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양성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첨단, 융복합 산업(IT, BT, GT, NT)의 7대 거점 지역(DMC, 성수, 홍릉, G 밸리, 마곡, 창동, 석계·서울테크노 파크)을 중심으로 중장기 산업 발전 로드맵을 구축하여 일자리 창출의 거점이 되게 하고, 민관협력을 통하여 고용확대에 주력한다.

마지막으로 도시형 특화산업(귀금속, 수제화, 자동차유통, 한방 등 136개 집적지)은 근로환경, 유통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고 질을 개선해 나간다.

△청년, 여성, 어르신을 위한 대상별 특화대책 추진, 안정적 일자리 창출

다섯째, 고용여건이 각기 다른 ‘청년’, ‘여성’, ‘어르신’ 등 주요대상별로 직업훈련, 직업발굴, 공공일자리 등 맞춤형 대책을 마련한다.

<청년전담 취업센터 3월 오픈, 구직활동계획 취업할 때까지 사후관리 지원>

경제활동참여율이 매년 낮아지고 있는 ‘청년’에게는 기술교육원, 청년일자리 허브, 크리에이티브랩 등을 통한 다양한 교육 제공으로 취업역량을 높여주고, 중소기업인턴(1,800명), 뉴딜일자리(466명), 청년커뮤니티(200팀)로 일경험을 제공하며, 청년창업센터의 혁신으로 성공창업을 지원한다.

특히 청년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기 위해 청년취업을 전담하는 ‘청년취업센터’를 3월 말부터 운영한다.

‘청년취업센터’에서는 ‘청년취재단’, ‘직업상담사’, ‘청년취업멘토’가 초기 진로상담부터 안정된 취업이 될 때 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취업 후에도 2년간 사후관리를 해준다.

‘청년취재단’은 기업의 비전과 근로환경, 조직문화 등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취재해 청년구직자에게 제공하며, ‘직업상담사’는 1대 1 집중상담, 직업심리검사, 개인별 구직활동계획(AIP)수립과 취업교육 및 훈련 안내, 취업알선 등의 역할을 맡는다.

마지막으로 관련분야 전문가와 은퇴자 등으로 구성된 ‘취업멘토’는 청년들에게 올바른 직업관 및 실질적 직무정보 등 제공한다.

청년취업센터는 서울시청 을지로별관 1층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내에 설치되며, 방문·전화(1588-9142)·인터넷(job.seoul.go.kr) 등을 통해 상담 및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대체인력센터 설치, 어르신우선채용기업·적합직종 발굴>

여성맞춤형 일자리대책도 마련했다. 청년여성, 중장년 여성, 고령여성 등 삶 단계별 일자리지원책을 가동하고, 특히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여성대체인력센터(6개소)’를 설치해 총 800명 규모의 인력풀을 구축, 상반기 중 운영에 들어간다.

이외에도 서울시내 1,200개 여성친화 1촌기업 중 올해 200개 기업과 일자리창출 MOU체결, 시간제보육기관 확대(23개(’14)→ 46개이상(’16))등 육아문제로 여성들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50세 이상을 우선 고용할 수 있는 기업과 ▴학교보안관 ▴주례 ▴주차관리 ▴운전 등 어르신 적합 직종을 발굴해 일할 기회를 늘려준다. 또한 소규모로 분산됐던 취업센터를 권역별로 통합해 집중적인 지원을 펼치고 새로운 직종에 대한 취업적응교육·직종별전문교육을 실시한다.

4월에는 ‘50+서울시니어포털을 개설해 구인, 구직, 창업, 자원봉사, 도농일자리 등 각종 일자리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노동정책 기본계획 발표 등으로 노동환경개선도 함께 추진

마지막으로 근로여건개선과 노동복지증진을 통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먼저 시본청과 사업소, 투자출연기관에서 근무하는 간접고용 ‘청소업무 근로자’ 4,217명에 대한 직접고용을 올해말까지 완료하고, 2015년 일괄 공무직으로 전환한다. 이어 ‘제2차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에 따라 2016년에 ‘시설경비업무’를, 2017년에 ‘기타업무(주차, 운전, 안내 등)’ 근로자에 대한 공무직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 최초로 시장의 근로자 보호 책무를 담은 ‘서울특별시 근로자 권리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 공포(’14.3.20)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관련전문가 자문과 토론회, 노동단체 및 시민단체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서울시노동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관련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근로자 피해예방 및 구제지원 강화를 위해 근로자·사용자대상맞춤형 노동교육을 실시하고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 운영도 강화한다.

<지난해 보다 9.2% 증가한 일자리 22만 8216개 창출, 예산도 250억 늘려투입>

서울시는 올해 총 4,4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28,216개(공공일자리 95,327개, 민간일자리 132,889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209,080개 보다 9.2%(19,136개) 증가한 것이고, 예산은 지난해 4,231억원 보다 5.9%(250억원) 늘어난 것이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올해는 단순히 일자리 수외에도 기존 일자리 정책수단의 혁신과 연계·통합을 통해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관련 기업·단체·협회 등 민관협력을 통하여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고용이 활성화 되도록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201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