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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간 환상적 모험 통한 신랄한 풍자소설 [스타북스, ‘걸리버 여행기’ 출간]

신간 환상적 모험 통한 신랄한 풍자소설 [스타북스, ‘걸리버 여행기’ 출간]

17일 스타북스가 환상적 모험을 통한 신랄한 풍자소설 ‘걸리버 여행기’를 출간했다.걸리버 여행기’도서는 SAT 추천도서, 뉴스위크 100선, 옵서버지 100선, 서울대 추천도서, 고려대 권장도서, 국립중앙도서관 한우리독서운동본부 피터 박스올의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권의 책 등으로 소개됐다.

이 소설은 “낯선 세계의 마법 같은 무대에서 인간들의 진풍경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저자가 감옥에 갇힐 각오로 오염된 인간의 이면을 신랄한 비판과 독설로 펼쳐낸 풍자소설 ‘걸리버 여행기’는 18세기 영미문학의 백미로 꼽힌다. 이 책에서 소인국과 거인국 편은 아동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소설은 오염된 인간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매도한 풍자적 작품이다. 인간에 해당하는 야후라는 동물은 말에게 사육되고 있든, 야생에서 살아가든 매우 추악하고 비열하고 불결하며 뻔뻔스러운 종족으로 그려진다.

풍자문학의 문을 연 환상적 모험과 비판적 독설의 고전인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소인국, 거인국만 주로 소개되면서 동화로 많이 알려져 있다, 걸리버 여행기’는 영국에서 발간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 책은 1부 소인국인 릴리퍼트 기행을 시작으로 2부 거인국인 브롭딩낵 기행, 3부 하늘을 나는 섬 기행, 4부 말들의 나라 기행 등을 담고 있다. 4부로 구성된 경쾌함과 재치가 넘쳐나는 풍자의 세계1부와 2부는 동화로 가장 많이 소개되어 어린이 책으로까지 인식되게 해준 부분이다

1부 소인국 편에서는 인간의 시야가 얼마나 좁고 하찮은 문제들에 목매달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소인국은 구두 굽이 높은 굽이냐 혹은 낮은 굽이냐에 따라 당파가 갈라지는데 이는 영국의 토리당과 휘그당을 풍자한 것이다. 또한 2부 거인국에서는 우리 몸의 열두 배인 거인을 통해 우리 자신을 세밀하게 관찰한다. 작은 눈으로 보니까 평소에 아름답다고 여겼던 것들이 추한 모습으로 드러난다, 거인국의 왕은 소인인 걸리버의 과도한 자부심을 비웃으며 벌레만도 못한 생각이라고 비난한다.

따라서 저자는 걸리버가 소인국에서는 거인이요, 거인국에서는 소인이 되는 것과 같이 인간의 모든 가치는 우리 자신을 상대적으로 바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3부와 4부는 비판적 풍자가 절정을 이룬다. 3부 날아다니는 섬은, 비실재적인 과학과 그 이론을 풍자하고 있다. 날아다니는 섬인 ‘라푸타’ 사람들은 주변 실생활에는 관심이 없다. 하늘만 바라보고 비상식적인 연구에만 몰두한다. 그들은 배설물을 다시 음식으로 만드는 일, 털 없는 양을 기르는 일, 오이에서 햇빛을 추출하는 일 등, 황당하기 짝이 없는 연구에 골몰한다.

오이에서 햇빛을 추출하려는 계획자, 맹인이면서 화가들을 위한 물감을 만드는 계획자 등이 등장하는데, 그들은 나라를 발전시키려 하지만 현실성 없는 기술로 오히려 나라를 더욱 황폐하게 하고 일본 같은 실제 나라와 가상의 나라가 뒤섞이면서 풍자의 재미를 더한다. 4부 말의 나라는 말이 지배하는 나라로 묘사되는데 인간을 야만적 동물로 그려지면서 인간에 대한 비난과 독설과 풍자가 절정을 이룬다.

한편 저자는 말의 입을 빌려 변호사와 판사를 비롯한 사법제도, 고급 관리와 귀족을 경쾌하게 풍자한다. 또한 법관, 의사, 정치가 등의 지도층 인사들을 사기꾼으로 매도하는데 통쾌하면서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날카롭다. 18세기에 쓴 ‘걸리버 여행기’의 비판과 풍자가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인간과 인간 사회는 언제나 불완전할 수밖에 없으므로 저자인 조나선 스위프트가 던진 이 질문은 언제든 유효하다. 그리고 바로 이 질문을 통해 우리는 걸리버가 이상사회로 보았던 선량하고 이성적인 말의 나라를 마음속에 한 번쯤 새겨보면서 이 작품을 통해 인간성을 찾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02)723-1188 『걸리버 여행기』 _ 환상적 모험을 통한 신랄한 풍자소설 분야 영미소설 지은이 조너선 스위프트

kjc816@ksen.co.kr 고유진 기자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장애 당사자 가정을 위한 연탄정리 주거환경개선 ‘깔끔한Day’ 실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신현진 기자 |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는 5월 3일 젊은평택 봉사단과 함께 연탄정리 주거환경개선 ‘깔끔한Day’를 실시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경제적 또는 신체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열악하고 위험한 환경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 당사자를 대상으로 위험을 방지하고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여 안전한 주거환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겨울 폭설로 인해 쌓은 연탄이 무너져내려 정리가 필요한 가정의 연탄은 물론 주변 환경 정리까지 진행하여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주거환경지원 대상자의 보호자 정님은 “혼자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것에 매우 막막하여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여서 도와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 드려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당사자의 자녀인 최님이 직접 커피와 다과를 준비하는 등 감사를 표현했다. 젊은평택 봉사단은 복지사각지대이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평택지역의 모범이 되는 봉사단체이다. 젊은평택 봉사단은 앞으로도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과 장애 당사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