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5월 22일 목요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호텔라온제나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6·25전사자 유가족을 비롯해 광역·기초자치단체·군(軍)·보건소 관계자 등 12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설명회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 무한책임 이행’ 의지를 설명하고,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유가족의 궁금증 해소와 국민적 참여 및 공감대 확산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날 국유단은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대구광역시 달성군청 및 수성구보건소에 국방부장관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어서 ▲사업 추진경과 및 현황 소개 ▲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 성과 발표 ▲향후 사업계획 ▲기관별 협조사항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국유단은 행사장 내 발굴 유품과 현장 사진을 전시하고, 주요 전사(戰史)를 설명하는 등 전쟁의 상흔을 되새기고 사업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유가족의 슬픔을 다 위로할 수 없겠지만, 사업의 진행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길 바랍니다.”라며 “앞으로도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유단은 11월에 울산·경남지역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후반기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