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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 연구기관 연구자가 서울에 모여 국제공동연구 협력 발전방안 논의

국내‧외 탑-티어 연구기관 간 협력플랫폼 구축전략 논의 위한 학술회의(심포지엄) 개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 최고 수준(탑-티어) 연구기관 간 협력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내‧외 최고 수준 연구자와 차세대 국내 과학기술계를 이끌어갈 젊은 과학기술자가 참여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작년에 시작된 세계 최고 수준(Top-tier) 사업은 국내‧외 최고 수준 연구기관이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인력교류와 정보교류 등을 활용하여 양국 연구기관의 연구자 간 유대관계와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협력 기반 조성 사업으로 한국과학기술원-메사추세츠 공과대학(KAIST-MIT) 등 4개 연구과제가 진행 중이다.

 

이번 학술회의(심포지엄)는 세계 최고수준(탑-티어) 사업을 통해 국내‧외 최고 수준 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수행 중인 연구과제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연구기관 간 중장기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양 국가의 연구책임자는 현재 수행 중인 연구과제의 내용과 협력 강화 방안을 청중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먼저, 한국과학기술원-메사추세츠 공과대학(KAIST-MIT) 연구팀은 “자율주행 실험실(Autonomous Lab)을 활용한 협력 연구로 미래 에너지 혁신 소재 개발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한국화학연구원은 벨기에의 Rega 연구소와 협력하여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대비한 위한 신속 대응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Rega 연구소(Rega 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는 유럽 최대의 바이러스 연구소로 세계 유일의 생물안전 레벨 3(BSL-3) 완전 자동화 평가 시설인 Caps-It을 갖추고 있으며 학술 연구 그룹 및 제약 회사를 포함하여 광범위한 국제 관계망을 보유한 세계적 연구기관이다.

 

서울대학교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는 “이산화탄소 포집, 수소 저장 물질로 변환, 수소 생산 및 활용을 포함하는 연계형 기술을 개발”하고, 기초과학연구원과 일본의 이화학연구소는 “각자 보유한 대형 가속기 연구시설의 다른 특성을 활용하여 첨단 핵물리 연구의 세계 최고 거점 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어진 전문가 참가자(패널) 토론에서는 세계 최고수준(탑-티어) 사업이 지향하는 공동연구, 인력교류, 정보교류 등 포괄적 협력 활동의 효과적 수행 전략과 국제 공동연구 역량 강화 및 세계 최고, 최초 연구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횡(심포지엄)에는 연구과제에 참여 중인 미국의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스탠포드대학교, 일본의 이화학연구소(RIKEN) 등 해외 최고 연구기관의 연구자 7명이 직접 방한했고, 벨기에의 Rega 연구소에서는 영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학술회의(심포지엄)에 앞서 오전에 국내 젊은 과학자들과 만나 국제공동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자신의 연구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술회의(심포지엄)를 위해 방한한 재료공학 분야 세계적 석학인 해리 털러(Harry L. Tuller)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는 “나는 한국의 젊은 연구자와의 협력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며, “세계 최고 수준(Top-tier) 사업으로 한국의 젊은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최초 기술을 개발하고 과학기술을 통한 국제 문제 해결에도 기여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국제 공동연구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우리가 경쟁력 있는 연구역량을 갖추는 것 뿐만 아니라 해외 우수 연구기관 및 연구자와 신뢰와 믿음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며, “우리 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Top-tier) 협력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구축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국내‧외 연구기관이 교류와 협력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