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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노인 생산적복지 모델 ‘일하는 밥퍼’ 전국 확대 시동

일하는 밥퍼 사업 국비 지원 건의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충북도는 전국 유일의 노인복지 시책인 ‘일하는 밥퍼’ 사업의 전국 확산을 위해 지난 16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하여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소외된 노인에게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경제・정서적으로 도움을 주는 일종의 노인 봉사활동 개념으로, 노인 및 장애인들이 경로당이나 근처 작업장에서 하루 2∼3시간 정도 농산물 전처리, 공산품 단순 조립 등 농가와 기업의 일감을 처리하고 1만원∼1만 5천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봉사활동 실비로 지급받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도내 자원봉사 단체에서 민간 주도로 처음 시작됐으며 이를 도 정책사업으로 확장하여 지금은 도내 경로당 57개소, 전통시장 등에 설치된 기타작업장 39개소에서 매일 1,300여 명의 노인과 장애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장애인을 위한 작업장을 개소했으며 현재 4개소에서 일 140여 명의 장애인들이 단순 공산품 조립과 콩 고르기 등을 하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말(’24. 12. 말) 기준 일 200여 명 참여자 수준에서 일 1,300여 명으로 증가한 상황을 볼 때, 어르신 및 사회참여 취약계층들의 수요 및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또한, 도의 정책사업으로써의 기반을 다지고자 '충청북도 일하는 밥퍼 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도 예산를 편성해 도내 전 시군에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폭발적인 증가세와 행정적 노력과 더불어, 올해 경북도, 세종시에서는 도를 직접 방문하여 ‘일하는 밥퍼 사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했고, 서울시의 경우 우리 도의 ‘일하는 밥퍼 사업’을 일부 변형한 ‘서울형 일하는 밥퍼 봉사단’ 사업을 이번 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일에는 ‘2025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일하는 밥퍼’가 도시브랜드 복지정책 부문에서 수상하여 ‘일하는 밥퍼 사업’의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으며 이에 ‘일하는 밥퍼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들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성돈 도 노인복지과장은 “금년도 3월 말 기준으로 충북의 노인인구가 35만 4천 명을 넘어섰고(전체 인구의 22.3%) 매달 2천 명 가까이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일하는 밥퍼 사업‘은 노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국비 지원을 받아 충북형 혁신모델로써 자리매김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정책에 ‘일하는 밥퍼 사업‘이 선정되어 전국의 어르신들이 사업에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청년 가구 기준 개선 간담회 개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이스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4월 17일 오후 3시 30분 인스파이어 1호점 비즈니스센터 회의실(서울 용산구)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청년 가구 기준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원가정을 나와 생활하는 청년 중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보장 단위인 개별가구로 인정받지 못해 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현실과 개선책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령에서는 부모와 떨어져 사는 30대 미만인 자녀를 부모와 동일 가구로 간주하고 있어, 원가정을 나온 청년들은 생활이 어려워도 기초생활보장 급여 수급을 위한 개별가구로 인정받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스란 실장은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 대한 정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말하면서, “올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청년 가구를 독립된 보장 단위로 인정하는 소득, 연령 등 기준을 검토하고 일부 지역에 모의 적용을 통해 실효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