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8 (금)

  • 맑음춘천 18.5℃
  • 구름많음서울 18.3℃
  • 맑음인천 15.7℃
  • 맑음원주 20.2℃
  • 구름많음수원 17.3℃
  • 맑음청주 20.7℃
  • 구름많음대전 20.8℃
  • 구름많음포항 19.4℃
  • 구름조금군산 19.1℃
  • 구름많음대구 17.0℃
  • 구름많음전주 20.8℃
  • 구름많음울산 18.7℃
  • 구름많음창원 17.5℃
  • 구름많음광주 18.1℃
  • 흐림부산 17.3℃
  • 구름많음목포 16.6℃
  • 안개여수 15.7℃
  • 흐림제주 18.5℃
  • 맑음천안 20.0℃
  • 구름많음경주시 15.8℃
기상청 제공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에 ‘꿈길’ 열어준다…비인가 대안학교 장학금 연간 2억 원 지원

저소득 비인가 대안학교 재학생 100명에 연간 200만 원 ‘서울꿈길 장학금’ 지원…학업·진로 의지 있는 청소년 대상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서울시가 학교 밖에서도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을 위해 비인가 대안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서울장학재단은 학업과 진로에 대한 의지가 뚜렷한 비인가 대안학교 재학생 100명을 선발해, 1인당 연간 200만 원의 '서울꿈길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학업과 진로 개척 의지가 뚜렷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배움을 이어가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꿈길 장학금'은 2019년 첫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608명에 약 9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신청 대상은 서울에 있는 비인가 대안학교에서 초·중·고등 교육과정에 재학 중인 만 9세부터 24세 사이 청소년이다. 기초생활수급자나 법정차상위계층에 해당하거나,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업 의지가 높아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단,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학업지원금을 이미 지원받고 있거나, 학력 인가 대안학교 재학생, 서울 외 지역 비인가 대안학교 재학생, 일반 학교 학적 보유 학생은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개인이 아닌 해당 학교 장학 담당자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접수는 4월 9일부터 23일까지 서울장학재단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최종 선발 결과는 5월 중 발표 예정이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학교라는 울타리 밖에 있다는 이유로 배움의 기회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며, “서울의 청소년이라면 어디에서든 스스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청년 가구 기준 개선 간담회 개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이스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4월 17일 오후 3시 30분 인스파이어 1호점 비즈니스센터 회의실(서울 용산구)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청년 가구 기준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원가정을 나와 생활하는 청년 중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보장 단위인 개별가구로 인정받지 못해 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현실과 개선책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령에서는 부모와 떨어져 사는 30대 미만인 자녀를 부모와 동일 가구로 간주하고 있어, 원가정을 나온 청년들은 생활이 어려워도 기초생활보장 급여 수급을 위한 개별가구로 인정받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스란 실장은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 대한 정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말하면서, “올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청년 가구를 독립된 보장 단위로 인정하는 소득, 연령 등 기준을 검토하고 일부 지역에 모의 적용을 통해 실효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