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서울시가 전국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서울의 유망 바이오기업을 연결해 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보건복지부와 손을 잡고 추진한 ‘병원 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본사업으로 시작한다.
서울시는 복지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병원 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 2기에 참여할 바이오·의료기업을 오는 4월 7일부터 4월 28일까지 서울바이오허브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병원 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지원’은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으로 기업 현장에서의 데이터 활용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의료데이터를 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 현장의 필요에 맞춰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앞서 복지부에서는 병원에 축적된 의료데이터를 연구 및 제품·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20년부터 병원에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을 추진해 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 전국 43개 병원을 지정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서울 소재 창업 후 10년 이내 보건·의료 분야 중소·벤처 기업이며, 바이오기업의 데이터 수요와 병원의 데이터 매칭 과정을 통해 총 7개 내외기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의료데이터 가공, 활용 및 전문가 컨설팅을 위해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바이오허브의 시설(공간), 연구 장비 활용 지원과 함께 국내·외 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을 위한 후속 지원 등 기업 성장을 위한 서울바이오허브의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이 연구에 필요한 의료데이터 탐색 기간을 단축하고 병원 내 연구자 매칭과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향후 기업 현장에서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 시범사업을 마치고 올해에 본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서울의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협력 기반을 안정화·고도화해 의료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바이오·의료 산업의 혁신과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