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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혁신이 움트는 곳

소셜캠퍼스 온() 울산개소

울산경남 사회적경제 성장 가속

울산지역 사회적기업의 창업과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적경제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溫) 울산이 23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창업 초기 사회적기업가의 성장을 지원하며, 2017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전북 등에 총 6곳이 운영 중이다.

울산시 남구 번영로에 자리한 센터는 총 1,063㎡ 규모로 입주기업별 공간, 회의실, 연계 공간 등이 마련된다. 아동기관의 장난감을 수리해 주고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코끼리공장’, 우리나라의 자연과 문화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문화상품을 제작하는 ‘라마당’ 등 50개 사회적기업이 입주, 최대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또 분야별 상담‧교육과 판로를 지원해 기업의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관련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울산항만공사, 울산대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공사는 1억8500만원 규모의 지원을 하게 되며, 울산대는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시와 고용노동부는 이번에 일곱 번째 센터가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울산‧경남 권역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견인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실제 센터 입주기업은 고용과 매출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2018년 기준으로 전년보다 고용은 31.3%, 매출은 12%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체 고용인원 중 취약계층의 비율이 33.8%에 달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이뤘다는 평가다.

울산‧경남권역은 조선업 등 지역 경제를 이끌던 기존 산업이 침체되면서 고용한파를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혁신성장을 이끄는 출발점을 사회적기업 활성화에서 찾는 모습이다. 인구 대비 울산 지역 사회적기업의 수가 높은 편이다. 2017년 기준으로 3년 동안 사회적기업 인증률 100%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센터 개소로 인해 사무공간 임대부터 판로 개척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울산‧경남의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한층 단단해지는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