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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돗토리 마을 대표 이·통장부터 대학생까지 지역소멸 등 지역 문제에 함께 머리 맞대

강원 이통장, 돗토리 주민자치회간 첫 교류 시작, 지역문제 공동해결에 협력키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대표단은 11월 9일 강원ㆍ돗토리 30주년을 기념하는 마을대표ㆍ대학생 교류 행사에 참석하며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갔다.

 

먼저, 이번 4대 교류 행사 중 하나로 양국의 마을대표 교류인 강원 이통장협의회와 돗토리 주민자치회 간 교류회가 9일 오전 돗토리시 워싱턴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강원-돗토리 30년간 교류 역사에서 마을대표자 간 민간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교류회는 마을대표 간 교류를 통해 두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문제에 공동 대응하고자 성사됐다.

 

마을대표들은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지역소멸 위기 등 공통 현안에 이해를 같이하고 지속적인 협력의 틀을 만들기 위해 민간교류 활성화, 우수사례 공유, 문화·관광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안서를 채택했다.

 

마을대표 교류회 행사에 참석한 김진태 도지사는 “한국과 일본 모두 지역소멸 문제가 심각한데, 특히, 일본은 지역소멸 문제를 한국보다 먼저 경험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나라”라며, “이번 행사가 양 지역의 마을대표 간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문제에 대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에 열린 ’한일교류 대학생 심포지엄‘에서는 양 도ㆍ현 대학생들이 한ㆍ일 지역 간 현안에 대한 그룹별 과제를 수행하며 미래에 대해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양 지사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양 지역 대학생 교류는 2019년에 시작됐으며, 지난 7월 강원에서 개최한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양 지사는 ’미래세대 청년을 위한 공동선언‘을 한 적이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제교류 △지방소멸 △관광활성화를 주제로 참석 대학생 그룹별로 교류기간 동안 토론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들은 양 지방정부 업무 담당부서에 전달되어, 향후 관련 정책수립 시 참고로 활용될 예정이다.

 

히라이신지 지사는 “강원도와 돗토리 간 연결된 하늘길, 바닷길, 마음의 길을 깊이 새겨 양 지역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우리의 미래는 미래세대인 청년이 만들어 갈 것으로,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미래세대인 강원-돗토리 대학생들이 보다 많은 상호교류를 하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가 형성될 것”이라며, “특히 지역소멸 문제와 청년문제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일본의 경험은 학생들에게 많은 점을 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