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서울특별시 성북구가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LH서울지역본부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LH매입임대주택 ‘형지리버빌’ 부설주차장 개방을 추진한다.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은 지역 내 학교·종교·주거 시설 등 건축물의 유휴 주차면을 건물 소유주(대표)와 자치구 간 협약을 통해 개방하여 소유주에게는 주차장 관련 시설개선비와 주차 수익금 전액을 지원하며, 주민들에게는 확보한 주차면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 LH서울지역본부와 형지리버빌 거주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부설주차장의 유휴 주차면을 인근 주민에게 거주자우선주차제 형식으로 배정함으로써 공간 공유와 더불어 주차수익금을 주차장 개방 주택 입주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자체 역시 공영주차면을 확보하게 돼 1석 3조의 효과를 누리게 된다.
협약에 따라 개방되는 형지리버빌(정릉로21길 62-4, 정릉3동 소재) 부설주차장은 총 4면으로 거주자우선주차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24시간이며, 이용료는 월 65,000원이다. 이용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북구도시관리공단 거주자주차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영 주차장 신설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계속 늘어나는 주차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에는 비용 및 공간적인 문제가 크다”라며 “나눔과 공유 문화로 해결책을 찾는 부설주차장 공유사업에 참여해주신 LH서울지역본부와 입주민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시설 내 남는 주차면을 적극 발굴해 부설주차장 개방(공유)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며, 참여를 원하는 건물 소유주는 성북구청 교통지도과 주차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