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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주와 우호협약 논의

도-서부수마트라주 내년 우호협약 체결 앞둔 사전 논의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주 대표단이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전북을 방문해 양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사전 논의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3년 체결된 교류의향서를 바탕으로 내년 우호협약 체결을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다.

 

서부 수마트라주 대표단은 오디 조날디 부지사를 단장으로 하여 전북을 찾았으며, 제2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참가한 자국 기업들을 격려하는 일정도 소화했다.

 

서부 수마트라주 기업들이 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참가한 것은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이번 교류를 통해 기업 간 협력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서부 수마트라주와의 우호관계 강화를 위해 대표단과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25일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가 대표단을 만나 내년 우호협약 체결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협약이 양 지역 간 교류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부 수마트라주 대표단은 방문 기간 동안 전북의 주요 기관들을 시찰하며, 교류 확대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들은 임실치즈농협,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스마트팜, 수산기술연구소 등을 방문해 전북의 산업 및 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력 분야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계획이다.

 

서부 수마트라주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위치한 지역으로, 독특한 미낭까바우 문화와 전통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17년부터 서부 수마트라주와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3년 김관영 전북지사의 서부 수마트라주 방문을 통해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서부 수마트라주에 새만금 한글학당을 개설하여 전북 문화를 알리고, 유학생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내년 우호협약 체결을 통해 양 지역 간 우호관계를 공식화하고, 다양한 교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참가한 서부 수마트라주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인 ‘른당’을 비롯해 다양한 식품을 선보이며, 전북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상호 보완적인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어 국가 간뿐 아니라 지자체 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서부 수마트라주와 다양한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지방외교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