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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경남 수산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 수산업 혁신을 위한 창업·사업화 경진대회 개최

경남 수산부산물 재활용 특구 지정을 계기로, 민·관이 협력하여 어류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뷰티, 첨단소재 등 고부가가치 기업 발굴 추진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상남도, 동원 F&B와 공동으로 「수산 부산물 재활용 창업ㆍ사업화 경진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24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어류 부산물에는 콜라겐(껍질), 칼슘(뼈), 효소(내장) 등 의약품ㆍ소재ㆍ건강기능식품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수산업 선진국인 아이슬란드는 수산업 클러스터(IOC, Iceland Ocean Cluster)를 조성하여 어류 부산물 재활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결과, 대구 부산물의 재활용률 90%를 달성하고 대구 부산물의 가치를 12$(비료, 퇴비)에서 5,000$(의약품ㆍ화장품ㆍ식품 등)까지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어류 부산물의 재활용을 위한 관리체계가 부재하여 재활용률도 25% 수준에 불과하며, 퇴비ㆍ양식장용 사료 등 저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중기부는 국내에 어류 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월 경상남도에 「수산 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했다. 동 특구에는 경상남도 앵커 기업인 동원 F&B, 수산업 특성화 대학인 국립 경상대 등 15개 특구 사업자가 참여하여 어류 부산물의 재활용을 위한 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구 지정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자원으로서 어류 부산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어류 부산물 재활용 기준 수립을 위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수산 부산물 창업ㆍ사업화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어류 부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제작이라는 특구의 취지에 맞춰 수산업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어류 부산물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바이오ㆍ메디컬, 뷰티ㆍ항노화 및 첨단소재 등 업종의 제한 없이 전국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시상은 △창업(업력 7년 이내) △사업화(업력 7년 초과) △인큐베이션(예비창업자 및 업력 3년 이내) 3개 분야에서 각각 대상ㆍ우수상ㆍ장려상 등 총 9개 기업을 선정하여 총 3,6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특히 △ 창업, △사업화 분야 대상 수상기업은 ① 동원 F&B에서 원료ㆍ시설ㆍ인력을 지원하고 ② 향후 동원 F&B의 파트너사ㆍ벤더사로 참여할 기회를 부여한다.

 

김홍주 특구혁신기획단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민간 주도로 자생적인 창업ㆍ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바람직한 사례이며, 규제자유특구가 지역에 혁신 기업이 모이고 신산업 규제를 해소하는 지역 혁신클러스터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민ㆍ관 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