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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道)가 효도(道)하네! '무병고(病苦) 프로젝트' 어르신 120명에게 행복 소리를 찾아드립니다!

120명 모집에 223명 신청해 배정량 대비 2배 가량 높은 신청률 보여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고은석 기자 | 경상남도는 저소득 어르신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한 생활 지원과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하여 ‘기부보청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부보청기 지원사업’은 경남도-예일이비인후과(마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3자 업무협약을 맺어 예일이비인후과로부터 기부받은 보청기를 도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4년간 매년 120대(1억 6천만 원 상당)의 보청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그 지원 시기를 앞당겨 지난 2월부터 4월 초까지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배정량(120명)보다 2배가량이나 높은 신청률(223명)을 보였다.

 

경남도는 지난해 중도 포기자 발생으로 인해 목표량(120명)을 다 채우지 못한 데 대한 개선책을 마련했다.

 

신청 초기부터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홍보함과 동시에 수시로 시군의 실적을 확인해 독려했다. 원활한 모집을 위해 시군 부서장 회의, 반상회, 언론보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부보청기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며, 수시로 모든 시군의 접수 실적을 파악했다.

 

장애인 등록이 가능해 정부(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청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고도 난청자를 사업 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경‧중도 감각신경성 난청 어르신’을 사업 대상으로 하여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보청기 착용 효과 극대화를 도모했다.

 

올해부터는 ‘대기 시스템’를 운영한다. 보청기 지원 우선순위에서 밀려 1차에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기자로 지속 관리하여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보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중도 탈락자가 발생하더라도 초기 배정량(120명)을 모두 채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확정자(120명)는 7월 말까지 예일이비인후과(마산)로 최초 내원하지 않는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며, 그 빈 자리는 대기 우선순위에 따라 개인별로 통보하면 8월 말까지 내원하여 보청기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우리 도가 전국 최초로 '무사고(四苦) 효경남'이라는 노인복지 대표브랜드를 새로이 발굴하여 추진 중인데, 그 중 '무병고(病苦)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부보청기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지낼 수 있도록 차근차근 관련 시스템을 갖춰나갈 예정이니 다소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많은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