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잠” 주무세요! - 컨디션 PRO
요즘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주)컨디션 PRO가 개발한 기능성 베개인 ‘온잠(ON-JAAM)배개’가 그것이다. (주)컨디션 PRO는 부산 북구 덕천동에 본사를 둔 사회적기업이다. 컨디션 PRO가 정의하는 ‘온잠’이란 ‘밤새도록 뒤척임 없이 한번도 깨지 않고 자는 편안한 잠’을 말한다.
손남영 대표는 본인의 아팠던 경험을 토대로 2012년 수면과 척추 건강을 돕는 기능성 베개를 출시했다. ‘출산을 하고 모유수유를 하느라 자세를 바로하지 않아서 척추가 30도 넘게 휘었다. 건강이 무척 악화됐을 때 한 단체에서 체형을 바로 잡는 교육을 받고 몸이 많이 회복되었고, 다른 사람들도 바른 자세를 통해 건강을 되찾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기능성 베개를 고안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컨디션 PRO가 생산하는 베개는 4가지 종류로 최저 15만 원대부터 최대 26만 원대까지 판매하고 있다. 고가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 1억 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컨디션 PRO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에서 총 12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컨디션 PRO는 사회적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을 통한 품질 향상으로 비사회적기업 제품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컨디션 PRO는 이달 초 롯데몰 동부산점에 입점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2주가 지났지만 평소보다 매출이 2배 정도 늘었다. 미국 H-마트와 납품 협의를 진행하며 해외 진출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신제품 4종 출시를 준비중이다. 가격이 비싸 이용하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10만 원대의 중저가품도 생산할 계획이다.
컨디편 PRO는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3 for 1'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3 for 1’은 제품을 3개 판매하면 1개는 기부하는 것으로, 남해소망의 집, 네팔 밀알 장애인학교, 부산시 북구 편부모 자녀·홀몸노인·다문화가정 등 국내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창업 때부터 지금까지 베개 285개를 기부했다. 재활처방사 등 전문자격증을 가진 직원들과 장애인·노인단체를 찾아 재활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하고, 부산시 일자리사업에 지원해 직원 6명 중 3명은 장애인·경력단절 주부·청년실업자 등 취약계층에서 채용했다.
2013년 4월 부산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컨디션 PRO. 손 대표는 ‘사회적기업이라고 제품과 서비스가 일반 기업보다 떨어져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예비'를 떼고 본격적으로 사회적기업으로서 소비자를 만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호: (주)컨디션 PRO
주소: 부산 북구 덕천로 203-1
직위 및 성명: 대표 손남영
전화: 070-8200-5521
홈페이지: www.onja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