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8.22일 사업현장인 소매곡리 마을에서 업무협약(MOU)이 체결되었다.
업무협약식에는 정연만 환경부차관, 김미영 강원도 경제부지사, 노승락 홍천군수, 지진수 마을이장, 이성오 강원도시가스(주) 사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은 환경부가 예산지원 등을 통해 사업을 총괄 관리하고, 강원도는 사업에 대한 지방비 부담과 행정적 지원을
맡기로 했으며, 홍천군은 실제 사업을 담당하면서 관련 조례제정,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추진 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주민들은 사업의 참여주체이자 일부 시설의 운영주체가 되며, 민간업체인 강원도시가스(주)는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하고 태양광발전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은 하수·가축분뇨·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이 밀집된 부지 등을 활용하여, 지역실정에 적합한 맞춤형 친환경에너지와 자원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사업추진에 마을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소득창출 등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추진 될 수 있도록 구상한 것이 특색이다.
시범사업의 주요내용은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등으로 바이오가스, 퇴비 및 액비(물거름)를 생산하고,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하게 된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도시가스로 전환하여 마을주민에게 값싸게 공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가구당 연간 91만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퇴·액비시설의 운영을 마을공동체에 위탁 할 계획이며, 퇴·액비 판매 등을 통해 연간 52백만원의 마을기금이 조성된다.
그리고, 마을주민과 홍천군, 강원도시가스(주)가 공동 출자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서도 연간 52백만원의 수익이 기대된다.
이 밖에도 해바라기와 야생화 꽃길 조성, 홍천강 수상레포츠센터 설립 등 관광기반 조성사업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상·하수도 설치사업도 추진된다.
시범 사업은 현재 설계 단계이며, 오는 10월에 착공하여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완공되어, 모든 사업은 2016년 하반기 중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강원도청, 201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