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역 특성에 맞는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2014년 하반기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월 올 상반기 16개 기업을 신규 지정한데 이은 이번 2차 공모는 예비사회적기업 25개 내외를 신규 지정함으로써 도내 140여개 기업에 연간 1천2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조직 형태(법인 등) ▲사회적 목적 실현(취약계층 고용 및 사회서비스실적
포함) ▲유급근로자 고용(1인 이상) 및 영업활동 수행 실적(3개월 이상) ▲이익 재분배 제한(상법상 회사 등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 등 지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공모 신청은 도청 누리집(www.jeonnam.go.kr) 도정 소식란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에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기업 및 단체가 위치한 시군 사회적기업 담당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는 응모한 기업․단체를 대상으로 서류 검토와 현지 확인을 통해 기업 주체의 견실성, 사업 내용의 우수성, 고용의 지속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한 후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9월 말께 확정할 계획이다.
지정된 예비사회적기업에 대해서는 자립 기반 구축 및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를 위해 인건비(1인당 월 118만 7천 원의
90%)와 브랜드․기술 개발, 품질 개선을 위한 사업 개발비(기업당 3천만 원 내외) 등 연간 1억 원 이하의 재정 지원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권역별로 순천 고용센터와 전남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예비사업적기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지정 요건 및 신청서 작성 방법 등에 관한 사전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을 도 누리집 공고문에 안내하고
있다.
윤진호 전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고용 없는 성장시대에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서비스 제공으로 활기 있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참신하고 유망한 기업인들이 많이 신청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원체계를
일원화하고 또한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지원하도록 사회적경제 육성기금을 조성해 사회적기업 지원의 실효성을 높혀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남지역에선 109개의 사회적기업이 다방면에서 활동하면서 7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지원에 힘입어 연간 1천3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전남도청, 201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