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정책 키워드에 대한 SNS 데이터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 1년 간 충남 ‘지명’, ‘정책’, ‘관련 고유명사’ 등의 주제어가 들어간 트위터 155만 건을 분석한 결과다.



31일 임화진 전 충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충남 정책 키워드(3농혁신, 사회적경제)의 SNS 데이터 분석”(충남리포트
120호)에서 “충남도 정책 키워드의 트위터 노출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증가했고, 시·군별로 보면 천안시와 공주시에 대한
노출이 전체적으로 가장 많았지만, 하반기에는 천안시와 아산시의 노출이 두각을 보였다.”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충남도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 연구원은 충남의 핵심 정책 키워드인 ‘3농혁신’과 ‘사회적경제’에 대한 트위터 분석을 통해 “최근 전국적인 화두로
인식되고 있는 ‘사회적경제’의 경우, 구체적으로 서울, 수원, 충남, 성남 등과 같은 지역명이 많지만 이중 충남 관련 키워드가
전체 네트워크의 중심은 아니었다.”면서 “사회적경제는 관련 정책 홍보나 사회 인지도 등에서 지자체 간 경쟁체제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에 ‘3농혁신’은 충남 고유의 정책으로 대부분 언급되고 있지만, 아직 추상적인 연관어가 많았다.”면서 “즉,
충남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인식되고는 있으나 구체적인 사업에 대한 언급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이에 임 연구원은 “사회적경제에 관한 정책은 전국적인 네트워크 형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며, 서울 및 다른 지자체와
더욱 적극적으로 연계, 협력한다면 충남도가 사회적경제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3농혁신 정책은 도내·외 여론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과 대중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제안했다.



임 연구원은 “이 연구가 SNS 중 트위터만을 대상으로 분석했기 때문에 신뢰성의 한계는 존재한다.”면서도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이러한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정에 유용한 시사점을 얻으려는 시도 자체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남발전원, 201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