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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민, ‘내가 만드는 라디오방송’ 제작자 된다

서울시가 외국인주민에게 내가 만드는 라디오방송의 제작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외국인주민 인터넷 방송매체인 이주민방송(MWTV)과 공동으로 외국인주민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라디오방송 제작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다양한 외국인주민의 목소리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방송을 통한 내국인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라디오방송 제작을 원하는 외국인주민과 서울시민 20명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7.13()부터 8.23()까지 총 6주간 구로공동체 라디오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참가자는 인터넷방송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팟캐스트 사례, 방송대본 쓰기, 녹음기술 및 편집, 프로그램 송출법, 방송제작실습 등 인터넷라디오 방송제작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게 된다.


 


참가 대상은 외국인근로자, 이주여성, 유학생 등 외국인주민과 서울시민이며, 710()까지 이메일(mwtv@hanmail.net)로 참가자 이름, 국적, 연락처, 지원동기 등을 적어 보내면 된다. 교육생은 방송제작의지, 지속적인 활동가능성, 내외국인비율, 국적안배, 체류자격, 한국어능력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되며, 이번 1기생 모집에 이어 9월경 2기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이 진행되는 구로공동체 라디오스튜디오와 이주민방송사에서는 교육종료 후에도 교육수료자에게 방송실과 방송장비를 제공하여 내가 만드는 라디오방송제작을 지원하고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이주민방송 인터넷홈페이지(http://www.mwtv.or.kr)와 모바일, 팟캐스트 등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6주간의 교육을 마친 수료생은 교육생 모두가 참여하는 공개방송을 제작하게 되며 이주민방송 라디오제작팀으로 활동할 수 있다.


 


교육을 주관하는 이주민방송(MWTV)측은 교육생의 참여를 통해 그간 중단되었던 이주민방송도 재개할 계획이다. 외국인근로자, 이주여성, 유학생들의 서울생활의 애환과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정규 라디오프로그램을 편성해 9월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서울시가 외국인근로자의 인권강화 특화사업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공모사업의 하나로 선정되어 시작하게 되었다.


 


윤희천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근로자 등 외국인주민이 그들의 목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미디어공간을 갖는 것은 인권적인 면에서도 매우 의미있는 것이라 생각한다외국인주민 자신이 직접 방송을 만드는 색다른 경험을 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내외국인이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201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