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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 한 해 저소득층 1060가구 ‘희망의 집수리’ 추진

서울시는 저소득 소외계층의 집을 본인부담 전혀 없이 고쳐주는 ‘희망의 집수리사업’을 올 한 해 1,060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기초생활수급자~차차상위계층(최저생계비 150%이하 저소득가구) 중 동 주민센터에 신청한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공공주도형’과 ‘민간참여형’ 두 가지로 진행되며 공공주도형은 지난 2월 960가구 선정을 마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집수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민간참여형 100가구는 4월 20일(일)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방문신청을 받고 있다.

<도배·장판·싱크대 교체 등 대상가구의 필요에 맞춘 ‘공공주도형’ 960가구>

우선, ‘공공주도형’ 집수리는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 대상가구의 필요에 맞춰 집을 수리하는 방식으로, 시가 100% 예산을 부담하고 자치구에서 집수리 전문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을 선정해 집수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저소득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사회적기업 및 시민단체에 집수리를 맡기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

<단열, 이중창 교체 등 주택에너지효율 개선 중심 ‘민간참여형’ 100가구>

단열, 창호교체 등 주택에너지 효율 향상에 중점을 둔 ‘민간참여형’ 집수리는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비영리민간단체가 사업수행기관이 돼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치하고, 민간기부금과 시 예산을 매칭해 집수리를 실시한다.

공공주도형 집수리는 가구당 약 100만원 내외로 지원하는 데 비해 민간참여형은 가구당 300만원까지 집수리비용을 지원해 단열, 창호 등 고비용이 소요되는 시공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열 중심 집수리의 주요 공정은 벽은 두께 33㎜짜리 스티로폼 단열재를 붙이고 그 위를 단열벽지로 도배한다. 장판은 보온이 잘되는 재질로 바꾸고, 창호는 이중창호로 교체해 바깥에서 찬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시공한다.

수혜 가구는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난방비 등 관리비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기업 후원 및 자원봉사 통한 집수리 진행 비영리민간단체 공개모집(4/7)>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민간참여형 집수리사업의 수행단체로 활동할 비영리민간단체를 공개모집한다고 26일(수) 밝혔다.

4월 7일(월) 하루, 사업신청서, 법인현황 등 관련서류를 모두 지참하고 서울시청 3층 주택정책과로 방문해 신청·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 양식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 시정소식 → 고시·공고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대외기관의 후원을 받을 수 있는 단체여야 하고, 최근 3년 이상 집수리 관련 운영 실적이 양호한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이다.

수행단체로 선정되면 시로부터 100가구의 집수리에 소요되는 사업비 1억2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민간기부금을 유치하고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함께 에너지효율 중심의 집수리를 직접 시공하는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인적·물적 자원을 결합해 민관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실질적으로 돕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09년부터 ‘희망의 집수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공공주도형으로 지난 5년간 9,166가구, ‘12년부터 도입한 민간참여형을 통해 2년간 346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한 바 있다.

2013년에는 총 1,340가구(공공주도형 1,234가구, 민간참여형 106가구)가 집수리 혜택을 지원받았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희망의 집수리사업’은 시는 예산 대비 사업효과를 높이고 민간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수혜가구는 쾌적한 환경에서 난방비까지 절감할 수 있는 ‘상생형 집수리’ 사업”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민간기업과 시민들의 참여로 저소득층 주거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집수리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201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