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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고용.복지 종합센터’, 통합 성과 내고 있어


 “예전에는 주변의 눈을 의식해서 복지기관에 가는 것이 망설여졌습니다. 그런데 고용.복지 종합센터가 생기니 편안하게 방문해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일자리 상담 창구가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취업상담도 받게 되더라고요. 여러 기관이 함께 있으니 일자리 정보도 훨씬 많아진 것 같습니다”(남양주 고용.복지센터 방문 주민 A씨)



 



 “자활센터에 방문하는 분들은 대부분 취약계층입니다. 혼자서 취업상담을 받거나 내일배움카드를 받으러 가기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기관들이 떨어져 있을 때는 저희가 안내해 드리는데 한계가 있었어요. 그런데 같은 건물에 있으니, 직업훈련이나 취업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을 바로 해당 창구에 안내해드릴 수 있어 저희도 수월하고, 민원인도 만족해하시더라고요”(남양주 고용.복지센터 자활담당자 B씨)



 



"남양주 고용.복지 종합센터" 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 고용.복지센터에서 열린 ‘광역 시.도 대표 고용센터 소장 회의’에 참여한 남양주 센터 관계자는 장소적 통합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 일자리센터 이봉규 팀장은 “주민 입장에서는 한 번 방문해서 여러 기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호응이 좋다”며 “찾아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만족해한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복지상담을 총괄하고 있는 임정연 팀장도 “고용·복지센터가 생기면서 차상위계층이 기초생활수급자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예방적 조치’와 기존 기초생활수급자들의 ‘탈수급 지원’이 더욱 용이해졌다”고 강조하고 “이제는 의식적으로 워크넷도 더 찾아보고, 필요하면 옆에 있는 창구의 도움도 적극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효과는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다.



 



  지난해 12월24일 개소한 이래 남양주 고용.복지센터에 방문한 민원인은 총 8,600여명으로 고용센터에 7,500여명, 일자리센터에 680여명, 새일센터에 각각 120명이 방문하였다.



 



  특히, 일자리센터와 새일센터는 고용.복지센터에 참여한 이래 방문자가 각각 3.5배, 6배 늘어나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창구 간 연계가 하루 평균 13건으로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선되어야 할 부분도 제기됐다.



 



  “장소적 통합을 계기로 프로그램간 연계도 늘어나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참여기관 공동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공동으로 평가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나왔다.



 



 이재흥 고용정책실장은 “‘남양주 고용.복지 종합센터’는 전국 1호 고용·복지센터인 만큼, 기관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하여 주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범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하고,  “상반기 중 평가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건의사항도 적극 반영하여 더욱 내실 있는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광역 시.도별로 1개 이상 후보지를 조사.발굴하고, 자치단체 참여 의지, 시설 및 공간 등을 감안하여 2월 중으로 ‘고용.복지센터 확산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며,  광역시, 소도시, 농어촌지역 등 지역별 특성에 맞게 고용.복지센터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201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