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8월 제15호
사회적경제조직 컨설팅을 하면서
김학성
SEC 협동조합 상무이사
현재 사회적경제 조직들을 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회경제 분야에 컨설팅 능력을 갖춘 분야별 전문가들이 사회적경제 조직체들을 지원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하는 SEC 협동조합이다. 즉 사회적경제전문가 협동조합이다.
2012년 12월 1일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다양한 협동조합의 설립이 이루어지고 있고 SEC 협동조합 또한 그 한편에 서있다. SEC 협동조합은 사회적경제 영역의 컨설팅 및 교육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5명의 발기인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26명의 분야별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으로 사업의 목적, 조직구조, 재정계획, 법률적 사항 등을 고려한 사업계획서 작성지원과, 대상 조직의 설립에 필요한 정관작성 검토, 목적에 따른 예산계획 수립, 재무, 회계 등 경영지원을 할 수 있으며 기타 서비스로 인사관리 컨설팅, 커뮤니케이션 컨설팅과 노무관리 관련 행정사항 등을 서비스할 수 있다.
따라서 SEC 협동조합의 주요사업으로는 ①조합원과 직원에 대한 상담, 교육, 훈련 및 정보제공 ②조합 간 협력을 위한 사업 ③조합의 홍보 및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 ④사회적경제 영역의 경영 컨설팅 ⑤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상담 및 교육서비스 ⑥지자체 위탁사업 ⑦기타조합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교육프로그램 계획으로서 사회적기업 직장교육에 필요한 교육내용 선정과 자원봉사와 시민교육 프로그램, 협동조합에 대한 조합원들의 이해, 조합원을 위한 감정노동 관리사 등 자격증반 운영, 사회적경제 조직체들의 CEO 역량개발, 셀프리더십, 협동조합 필리핀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
홈페이지 개설로 인한 협동조합의 홍보와 정보를 조합원 및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며, 협동조합 간의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하여 어려운 문제를 서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최근에 협동조합의 설립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그 중 진행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컨설팅을 통하여 설립신고를 마친 협동조합은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위탁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협동조합으로, 컨설팅은 발기인 대표의 상담으로부터 시작하였다.
가로 청소 위탁 운영업체 공개경쟁 모집에 참여하고자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는 발기인들로 구성되었으며, 일반적인 협동조합과는 다른 몇 가지 요건사항이 추가되어야 했다. 조합원 구성 요건, 출자구좌 제한(20%) 등이 지역 내 취약계층의 고용을 장려하는 형태로 구성되었다. 직원 협동조합으로서 협동조합의 설립취지와 가장 부합되는 모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조합 구성원들이 아직은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관계로 다수에 걸친 회의를 통하여 임원진 구성, 조합원과 임원의 역할 등을 학습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컨설팅에서는 조합원의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보여진다.
또한 진행 중인 협동조합 컨설팅으로는 방과 후 교육 관련 사회적 협동조합, 소상공인이 협업화를 위한 협동조합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제조업과 마케팅 전문기업 접목한 협동조합의 컨설팅을 협의 중에 있다.
앞으로 SEC 협동조합에서는 사회적경제 조직체에 대한 설립, 경영,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컨설팅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끝으로 SEC 협동조합은 8월 30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춘천에 소재한 도래샘 펜션에서 조합의 발전과 조합원간 협력 사업에 대한 논의로 진행될 계획이다.